울산 북구 개청(開廳) 20년 인구 20만 돌파에 즈음하여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7-12-26 16: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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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환의 울산이야기(울산종합일보 논설위원 겸 필진부회장)
울산시 북구(청장 박천동)의 진산은 무룡산(舞龍山)이다.

높이 451m이며 울산시 북구 화봉동, 연암동에 위치하고 북쪽으로 동대산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 세바지산, 마골산이 있다.


정상을 오르는 여러 갈래의 등산코스가 있으며 화봉동 도솔암 또는 화동못, 연암동 효문운동장 등에서 매봉재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일반적이다.


북구 주민들과 외지인들이 시기를 가리지 않고 오르는 부드러운 산세의 육산으로 이름 그대로 용이 춤춘다는 산이다.


사람이 산에 기대고 산은 사람을 품어주는 부모와 같고 형제와 다름없는 이 산기슭에서 사람들은 수천년동안 삶을 영위해 왔다.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울산의 12경이었던 아름다운 야경과 푸른 동해를 관조할 수 있는 춤추는 용의 산은 오늘도 사람과 함께 새로운 천년을 꿈꾸고 있다.


북구의 역사를 요약해 보면 삼한시대 부터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명칭이 개칭되기도 하고 행정구역이 변경되기도 했다.


조선 태종 13년(1413)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울주를 울산으로 고쳐 비로소 울산이라는 이름이 역사에 등장하게 됐다.


1996년 12월31일 법률 제5243호 울산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규정에 따라 1997년 7월15일 울산광역시가 출범했다.


이때 중구에 속해있던 진장·효문·양정동과 울주구가 관할했던 농소읍과 강동면을 합쳐 면적 1만5146km2를 행정구역으로 하는 북구가 탄생했다.


그리고 농소읍이 농소 1·2·3동으로 분동되고 강동면은 강동동이 됐다.


1998년 2월24일 대통령령 제15652호에 의거 동구 염포동이 3월1일자로 편입돼 9개동이 됐으나 같은해 10월1일 구조례 제124호에 의거 진장동을 효문동에 합치면서 지금처럼 8개동의 행정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신청사를 건립하고 2001년 6월1일 조례 제244호에 의해 구청 소재지를 울산시 남구 돋질로 69에서 북구 산업로 1010으로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오늘도 무룡산(舞龍山)은 비상과 도약을 꿈꾼다.


사람 사는 젊은도시, 사람을 살리는 도시로 북구는 더 이상 도시 변두리의 불편하고 한적한 문화 소외지역이 아니다.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울산공항, 신설된 화물차전용 주차장 그리고 관문성을 비롯해 16개의 지정문화재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주전·정자의 몽돌해안 등 수많은 관광자원과 오토벨리, 쇠부리체육센터, 강동·효문 구장 등의 체육시설, 공공도서관 2개소 2003년 9월 개관한 문화예술회관과 북구문화원,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13개교, 고등학교 11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의 교육기관,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단지인 미포국가공업단지의 효문지구, 달천농공단지 등의 산업시설, 호계와 정자의 정기시장, 명촌, 진장의 대규모 상업시설, 그리고 주전·정자동 등의 1383km 해안선의 8개 항·포구에서 8개 어촌계를 중심으로 732가구 2196명의 어민이 생산하는 동해의 청정 수산물 등 미래 도시로의 손색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구민화합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매년 쇠부리축제와 구민 한마음 생활체육대회, 구민 화합 건강달리기대회, 정자 해변영화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출범 20주년에 20만명 돌파한데 이어 출범 30주년에는 북구 인구가 30만명을 넘을 수 있도록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사람이 살고 다시 돌아오는 도시, 인구 20만 돌파의 기적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와 지역민들의 부단한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만든 것이다.


앞으로 신설될 북부경찰서와 소방서 등이 완공되면 젊고 참신한 창조 경제도시로서의 북구는 찬란한 동해 일출처럼 눈부실 것이다.


어떤 일이든 열심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그 두사람은 즐기며 하는 사람을 당하지 못한다 했다.


모든 구민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가꾸며 함께 즐기는 북구! 북구개청 20주년과 인구 20만 돌파를 다함께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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