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제 적극 활용하자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6-04-06 13:06: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13 총선에 전국 단위 국회의원 선거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실시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도입된 사전투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갖고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2013년 10.30 재보선과 2014년 6.4 지방선거 등에서 적용된 바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에서 전국 읍·면·동에 3511곳의 사전투표소를 설치해 오는 8, 9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소에 가서 전용 단말기로 통합 선거인명부에 따라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투표를 하면 된다.


여야가 사전투표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투표율 때문이다. 2013년 상·하반기 재보선 당시 각각 4.8%, 5.4%에 머물렀던 사전투표율은 이듬해 전국 단위 지방선거에서 11.5%로 뛰어올랐다.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도 2010년 54.5%에서 56.8%로 상승했다. 예상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전체 투표율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많다.


선관위의 적극적인 홍보와 각 당의 독려가 맞물릴 경우 사전투표율은 2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총선 투표율이 2008년(46.1%), 2012년(54.2%)에 비해 높을 거란 예측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일여다야’ 구도가 많아 사전투표율이 전체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여야 정치권이 여기에 눈독을 들이며 벌써부터 주판알을 튕기는 이유다.
해외여행이나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13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은 8~9일 사전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