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하고 깨끗한 총선이 돼야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6-03-09 1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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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의 선거구가 확정되고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선거전도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열 혼탁조짐도 보여 공명선거를 바라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20대 총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286명이 입건돼 이중 12명이 기소되고 25명이 불기소처분을 받았으며 249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


입건자는 19대 총선당시 투표 58일 전 기준 209명에서 무려 36.8% 늘어난 수치다. 선거범죄 유형은 흑색선전이 81건(28.3%)으로 가장 많고 금품선거는 55건(19.3%)으로 뒤를 따랐다.


과거에는 금품수수관련 불법선거가 가장 많았지만 이제는 SNS·인터넷을 통해 유언비어를 살포하는 불법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사법기관은 이를 감안해 전담반을 구성하는 등 SNS와 인터넷을 통한 불법 선거사례 단속에 집중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울주군과 북구 선관위가 SNS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선거사범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번에 논란을 빚었던 새누리당 당내 경선을 위한 사전 여론조사 결과 유출도 과열 혼탁 때문에 빚어진 경우다.


공천의 기준이 되는 중요 자료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한심하기 이를데 없지만 친박·비박이 서로 정치적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으니 사법 당국이 나서 철저하게 사실 규명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번주 여·야의 2차 공천결과가 발표되면 탈락되는 현역의원들의 반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결과에 승복은 커녕, 무소속 출마가 줄을 잇고 인신공격성 유언비어가 판을 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역대 모든 선거가 그랬듯 이번 선거 역시 공천과정에서 권력투쟁과 계파싸움은 결과적으로 특정지역에서 여야 대결보다는 여여·야야구도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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