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시대의 데이터 가치사슬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09-11 17:40: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울산종합일보 이종화 필진(동의대학교 교수)
▲ 이종화 동의대학교 교수
공간, 소통의 도구, 언어 그리고, 직업은 서로 다르지만 공통의 관심사만 있다면 언제든 소통 할 수 있는 세대를 z세대라 한다. z세대는 네트워크 환경에 익숙해 자료나 정보, 콘텐츠의 저장(save) 개념이 없다.

즐기고 소통하는 모든 콘텐츠는 네트워크 환경의 클라우드(cloud) 공간에서 제공되며 대면하지 않은 언택트(untact)를 이미 그들은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관계를 맺어가는 z세대는 소셜 커뮤니티에서 팔로워, 구독자, 이웃 등의 친구를 찾고 관계를 유지하며 영상 및 화상 통화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이며 네트워크 세상인 디지털 환경과 물리적 현실 세계의 관계를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온라인 게임을 함께 즐기며 특정 콘텐츠 채널을 좋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z세대의 특징은 국내 네트워크 접속 환경인 5G와 모바일 보급의 팽창으로 전 세대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포스트코로나(post-corona)시대를 맞아 국내 기존 ICT 산업의 인프라가 K방역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데이터 기반 언택트 서비스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D.N.A 기반(Data, Network, AI) 디지털 선도 국가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데이터(Data) 규제 빗장을 열어 2019년은 1458종의 데이터를 개방하였으며 2020년은 3094종으로 2배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해 새로운 서비스의 원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관련 펀드 조성에 3,000억 원을 조성해 차세대 핵심기술과 인재 양성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듯 정부, 기업, 모든 산업에서 데이터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미래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중요한 원유 역할을 하고 있다.

3차 산업혁명은 물리적인 제품을 소프트웨어로 바꿈으로써 콘텐츠의 개념을 만들었다. 아날로그 시대 음반은 카세트테이프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오면서 코드(code)화 되어 CD나 DVD 등의 저장 매체로 소유하게 됐다.

그리고 온라인 시대에 공유 가능한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탄생시켰다. 즉, 아날로그, 디지털, 온라인 과정을 거쳐 제품이나 서비스가 진화되며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의 굴레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산업 물결이 시작되면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역으로 서비스가 생성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패턴을 찾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므로 물리적인 제품이나 콘텐츠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먼저 경험한 고객들의 댓글, 후기 등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리뉴얼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하여 네트워크내의 상호작용의 가치가 고객의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디지털 기술이 기업과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진행되면서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5G, IoT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데이터 기술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대변혁의 중심에 있다. 즉, 기존 영역을 파괴하는 기술은 데이터 프로세스(흐름)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는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하다.

경영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하여 기업의 본원적인 활동 흐름에 의해서 탄생된다. 원재료부터 완성된 제품으로 가는 과정은 공정이 흐름으로 더 높은 가치를 나타낼 것이며 이를 가치사슬(value chain)이라 한다.

이렇듯, 데이터 가치사슬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전환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융합과 연결이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경영 활동의 기본 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