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5단계, 여전히 방역 경계해야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6-11 16: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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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농소새마을금고 이사장)
▲ 정인락 울산종합일보 필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7일부터 기존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시는 4일, 이 같은 행정조치를 발표하고 오는 13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의 영업제한 시간이 오후10시에서 자정까지 2시간 연장되는 등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되었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줄어들고 특히 변이 바이러스 전파 감염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피로감과 소상공인 등의 매출 감소에 따른 불만이 높아진데 따른 조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울산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일일 확진자가 5명 미만으로 주춤하기도 했지만 10일에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하면서 현대자동차 5개 공장 중 4개 공장이 일시 가동 중단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 업체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울산 23명을 포함해 광주 1명, 군산 1명 등 25명에 이르고 있다.

집단 감염 외 음식점과 PC방, 마사지업소 등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이 모이거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라면 언제든 감염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근 울산의 일일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방역에 긴장의 끈이 풀어진 건 아닌지 다시 돌아봐야 한다.

울산은 11일 현재 누적 확진자 2673명이며 40명이 사망했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19만여 명(16.76%), 2차 3만9000여 명(3.45%) 등으로 여전히 20%에 못 미치고 있다.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자정까지 연장되는 등 느슨해진 방역 분위기에 다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때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꼽혔던 울산이 지난 몇 달간 전국 최고의 감염 확산지로 떠오른 사례를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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