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울산의 새로운 가능성 될까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5-07 16: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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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농소새마을금고 이사장)
▲ 정인락 울산종합일보 필진
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에 대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났다.

6일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열린 ‘부유식 해상풍력 육성 비전 선포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울산시의 계획에 공감을 표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울산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시는 이날 부유식 해상풍력 혁신성장 기반 구축, 선제적 기술 개발로 국제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 모두가 행복한 연계사업 추진 등 3대 전략과 9개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핵심은 오는 2030년까지 총 36조원을 투입해 동해가스전 인근에 서울시 면적의 2배에 달하는 ‘6GW급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6GW는 57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30년 해상풍력 12GW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 부유식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의 20%를 활용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혁신적인 산업 융합 전략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상풍력과 수소경제를 융합한 새로운 에너지 모델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10년에 걸쳐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만큼 울산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민간 투자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필수다. 울산은 이미 한국석유공사와 동서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9개 기관은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 설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에퀴노르 등 해외 에너지 관련 다수의 기업들도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기술 사업 제휴 등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2030년까지 21만개의 일자리와 930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그린수소 8만4000톤 생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은 미래 신재생에너지 중심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선결 조건이 되어야 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이 대한민국 산업수도를 넘어 세계 1위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공공과 민간을 합해 1조4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풍력발전 핵심부품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울산에겐 새로운 도전이자 가능성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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