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로 가는 울산 중구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11-25 16: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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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젊은 도시를 선포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최근 구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재개발 사업과 장현첨단산업단지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울산 중구를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의 원도심 지역인 중구는 동헌과 향교 등을 간직한 울산 문화의 중심지이면서도 낙후된 구도심으로 인해 도시 발전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혁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다수 공공기관이 들어섰지만 도심과의 단절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 도시 활력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울산이 산업도시이지만 중구에는 변변한 산업단지 하나 없어 생산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박 구청장이 언급한 재개발 사업과 장현첨단산업단지, 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울산 중구의 당면 과제면서도 미래 청사진이나 다름없다. 현재 복산동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2~3년 후에는 새로운 도시 주거 환경이 갖춰지고, 단절된 구도심과 혁신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장현첨단산업단지는 한국주택토지공사가 2025년까지 중구 장현동과 북구 시례동 일대 31만㎡에 조성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여기에는 금속가공부품제조업과 통신장비제조업, 전기장비제조업,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 건축기술, 출판업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조성 중인 다운2 공공주택지구는 혁신도시 내 주거지역 이후 중단된 새로운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범서읍 일원 약 186만㎡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는 1만3,814호의 주택이 들어서 단일지역으로는 울산 최대 규모 주거단지가 될 전망이다.

공공주택지구가 완료되면 인근의 혁신도시와 함께 대규모 인구 유입과 획기적인 도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울산 중구가 가진 관광 인프라 역시 도시 발전의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중구에는 동헌과 향교, 병영성, 학성 등 문화유산과 함께 외솔최현배선생 생가, 태화강국가정원, 현재 건립 중인 울산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울산 중구가 가진 공공 캐릭터 ‘울산큰애기’는 훌륭한 관광 컨텐츠다. 2016년 문화관광형 캐릭터로 개발한 ‘울산큰애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역 공공 캐릭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다.

최근 울산시가 울산 홍보 캐릭터로 공동 활용하기로 하면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이러한 사업들을 토대로 지식 기술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정원과 생태, 휴양도시 등 9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혁신도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인 대형 유통시설 착공을 앞당기고, 태화강국가정원을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세부 전략을 내놓았다.

울산 중구의 ‘젊은 도시’ 전략은 주택, 생산, 관광 등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활력이 생겨야 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에 지역 내 재개발과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 산업단지 조성 등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앞으로 울산 중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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