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생태관광도시 울산으로 발돋움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09-21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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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양문환 전문편집 기자
▲ 양문환 전문편집 기자
울산이 국제적인 생태관광도시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철새이동경로 서식지 네트워크(Flyway Network Site. 이하 FNS)’ 등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EAAFP는 2009년 FNS 개발 및 철새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37개 정부와 지자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시는 태화강과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 외황강, 회야호, 선암호 등 55.14㎢에 달하는 구간을 등재 신청하기로 했다.

 

FNS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대상지 내 물새가 2만 마리 이상 정기적으로 서식해야 하는 등 4가지 큰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를 위해 등재 대상 지역이 국내 유일의 도심 및 공단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부각시키고, EAAFP의 더그 왓킨스 사무총장을 울산에 초청하는 방안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심 속 태화강에서 대규모 철새들의 장관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FNS에 등재되면 공해도시에서 생태도시로 탈바꿈한 울산의 모습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것으로, 생태관광도시로서의 울산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을 앞세워 아시아 도시경관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UN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 등 5개 기관이 주최 주관하며, 아시아지역에서 행복한 생활환경을 구축해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는 성과를 이룬 도시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는 아시아 도시경관상이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정원도시로의 국제적 품격과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정원산업 육성 시책에 따라 울산 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정원을 통한 신산업을 그린오션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1552억 원을 들여 태화강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정원 지정에 이어 제2호 국가정원으로 승격시켰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십리대숲, 철새공원, 산책로 등 다양한 친수공간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고, 각종 행사를 열어 도심 속 대규모 생태공원으로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FNS 등재와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을 통해 울산을 국제적인 생태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면 서울 한강공원, 제주 올레길, 순천만국가정원, 세종호수공원 등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도시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울산은 도심 속 태화강을 성공적으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대대적인 환경 투자를 통해 친환경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제는 국제적인 생태관광도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야 할 때다. 

 

FNS 등재와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을 반드시 성사시켜 울산이라는 도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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