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울산수출 첫 플러스 전환…전국 3위 달성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10-29 15: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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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힘을 내지 못했던 울산 수출이 올해 처음 플러스 전환했다.

울산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4.1%) 이후 14개월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저유가 지속,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석유‧석유화학제품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최근 미국‧유럽 등으로 SUV‧친환경차 수출, 신조 선박 수출이 늘어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가 발표한 ‘9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9% 증가한 55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16개월 연속 부진했다. OPEC+ 감산 조치,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수요감소, 석유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저유가가 지속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하락(-36.7%)과 수출물량도 소폭 감소(-4.7%)해 전년동기 대비 39.7% 급감한 8억8500만달러에 그쳤다.

석유화학제품도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물량은 증가했지만(6.2%) 세계 석유화학 생산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지속의 영향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했다. 때문에 전년동월 대비 7.7%가 감소해 6억3100만달러에 머물렀다.

한편 자동차 수출은 코로나 영향 속에서 4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됐다. 이는 북미, 유럽 등으로 단가가 높은 SUV 및 전기자동차(46.6%) 수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한 14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2.1% 증가한 2억5300만달러로 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선박 수출도 2018년 2월 이후 31개월 만에 월간단위로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연기된 선박 인도,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104.7% 급증해 총 9억 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울산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수출대상국들의 수요가 늘어나 수출이 회복세를 보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에 따른 수출 봉쇄조치 가능성도 있어 수출이 완벽하게 회복됐다고는 보기 이르다.

경기침체가 점차 심각해지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정확한 판단과 국민을 위한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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