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원-학교-목욕탕 등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불명 28.3%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1-05-13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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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 어학원 학생 등 총 24명 확진…진주 초등학교 관련 11명
강릉 외국인 근로자 누적 92명…제주시 대학 운동부 총 52명 감염
신규확진 715명, 보름만에 최다…확산세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635명)보다 꽤 늘어나면서 지난 8일(701명) 이후 닷새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보름 만에 최다 기록이다. 봄철 기온이 오르면서 모임이나 외출이 늘어나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17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1명 가운데 종사자가 7명, 가족이 2명, 기타 접촉자가 2명이다.

경기 군포시 소재 어학원에서도 11일 이후 종사자, 학생, 가족 등 24명이 확진됐다.

기존의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기 부천시의 한 운동시설 및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총 53명이다. 이 가운데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14명, 교회 관련 확진자가 39명이다.

경기 광주시의 한 선교센터 사례에서는 접촉자 가운데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밖에서도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날 0시까지 총 12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충남 천안의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도 종사자 7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직장, 유흥주점, 식당, 모임 등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 11일부터 현재까지 교인 7명이 확진됐으며, 서구에 소재한 콜센터에서도 10일 이후 종사자, 지인, 가족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고 있다.

전북 고창군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가족 및 지인을 중심으로 총 6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순천시 유흥업소와 관련해 종사자, 가족, 지인 등 6명이 확진됐고, 여수시의 한 공공기관과 관련해서는 5명이 감염돼 치료받고 있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유흥주점 관련(누적 19명), 전북 익산시 가족 및 지인(3번째 사례·16명), 장수군 음식점(25명) 등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경북 경주에서는 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나와 현재까지 6명이 확진됐다.

경남권에서는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1명이 확진됐고 울산 울주군의 가족 및 직장 관련 확진자는 3명 더 늘어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강원 태백시의 한 음식점에서도 11일 이후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심하고 코로나19 검사 받으세요"

12일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선별검사소에 검사 정보를 불법 체류 확인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강릉시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사례에선 접촉자 4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92명으로 늘었다.

제주에서는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13.3명으로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제주시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돼 누적 52명이 됐고, 제주시의 한 목욕탕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종사자, 이들의 가족 등 총 7명이 확진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고 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8.3%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8천287명으로, 이 가운데 2천343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3천632명으로, 전체의 43.8%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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