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기등대와 대왕암공원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7-01 14: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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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신문-홍성조의 역사·문화이야기 106
▲ 등대가 있는 이곳은 송림으로 우거진 산으로 대왕바위산이라고 하며 이곳을 지키고 있는 문무대왕비가 호국용이 되어 문무대왕과 같이 동해를 지키다 대왕암아래 잠겨 용신이 되었다 하여 그 바위를 대왕바위라고 불렀다. 일본이 1905년 2월 이곳에 등간을 설치하면서 울산의 끝이라는 뜻을 그대로 옮겨 러,일전쟁시 군사목적으로 등대명칭은 울기등간이라고 하였으며 이곳 지명 또한 '울기' 로 부르게 되었다.

 

울기등대는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의 대왕암공원에 위치한 등대로 현재 구 등탑이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10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울산지방항로관리청이 관리하고 있다.

예전엔 이 등대가 세워진 대왕암공원을 가리켜 울기공원 이라고 불렀다.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미터의 백색팔각형 등탑이 세워지면서 부터이다.  


▲ 현, 대왕암공원의 울창한 해송림은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1만 5천 그루의 해송을 인공적으로 조성했던 것이다.

 

조선시대 말을 기르며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그 후 해송들이 자라 울창해지면서 등대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기존위치에서 50미터 옮겨 촛대모양의 등대를 새로건립,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휴식공간이다. 공원입구에서 등대까지 600미터의 산책길은 송림이 우거져 있으며 수령이 100년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있어 시원함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산책로 중간중간 벚나무, 목련, 동백, 매화, 개나리 등 다양한 꽃들이 꾸며져 있다.

 

또 등대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대왕의 기운이 서려있는 수많은 바위로 형성된 대왕암이 큰 기운의 자태를 품어내고 있다.

 

글 정리: 울산종합일보/신문 홍성조 발행인, 대표이사
사진: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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