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체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

박기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14: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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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4곳에 43억원 들여 2023년까지 설치 완료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비율은 1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특수학교 4곳 모두에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자동 소화장치(스프링클러)를 2023년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내 특수학교 4곳 모두에 초기 화재 진압에 효과적인 자동 소화장치(스프링클러)를 2023년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행 소방시설법에는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인 교육시설에 4층 이상의 층에만 자동 소화장치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3층까지는 자동 소화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현행법 시행 이전 지어진 건물이거나 단층 건물이면 설치가 제외됐다.

하지만, 현재 다수의 학교 시설이 현행법에 의한 의무설치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시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윤영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힌 ‘특수학교와 학교 기숙사 스프링클러 설치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교 건물 446곳 중 133곳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고, 학교 기숙사 건물의 경우 1680곳 가운데 416곳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청은 2021년 2차 추경에 1억5000만원을 반영하는 등 2023년까지 43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학교별 학사일정에 따라 공립학교인 울산 행복학교는 14억5000만원을 확보해 2022년 2월까지 1~3층 (면적11,726㎡), 울산혜인학교는 14억9000만원을 확보해 2023년 2월까지 1~3층 (면적 13,051㎡)에 자동 소화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사립학교인 메아리학교는 7억4000만원(4개동, 면적5,395㎡), 태연학교는 6억9000만원(2개동, 면적1,840㎡)의 사업 예산을 지원한다.

특수학교 4곳은 관련법에 따른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화재 발생 시 대피가 느린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교직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시설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울산애니원고 등 예산 47억원을 들여 관내 모든 학교 기숙사에 자동 소화장치 설치를 완료해 설치비율 10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설치비율을 보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자동소화장치 설치 뿐 아니라 석면 교체, 내진 보강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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