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1-25 13: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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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울산시관광협회 회장)
▲ 정인락 울산시관광협회 회장
지난 24일 새벽 2시경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소매동 점포 78개, 전체면적 1021㎡의 1층 건물이 화재로 폭삭 전소됐다.

피해규모는 부동산 5억7000만원, 동산 7억8000만원 등 총 13억5000만원으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

이번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불은 누가 보더라고 예견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인재임에 심한 허탈감을 느낀다.

비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2016년 추석 연휴를 6일 남겨 두고 불이 난지 3년만이다.

그때 불은 수산물종합동 옆에 있는 종합식품동에서 났고, 점포 중 4개 점포가 전소 또는 반소됐으며, 24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이번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는 불이 난지 불과 30분 이내 건물이 폭삭 내려앉았다는 것을 볼 때 건물자체의 노후화와 시설물 전체가 너무 밀집형태로 붙어 있었고 난방기구,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전선 등이 수십겹으로 되어 있어 건물전체가 안전과는 전혀 거리가 먼 시한폭탄처럼 인재가 예견된 사고였음을 누구나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 와서 점포상인과 울산시의 책임을 따져서 무슨 소용이 있겠냐마는 최종 철저한 규명과 예방, 그리고 책임 등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설 대목을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상인들과 관계자 및 울산시민 모두 가뜩이나 불황인 상황에서 정서적으로 더 위축될 것으로 보여 어려움에 처한 직접적인 당사자인 상인들에게 사랑과 온정의 따스한 위안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울산시관광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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