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ESG로 새로운 도약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4-01 1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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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울산의 대표 기업이자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니꼬동제련(회장 구자홍)이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심사를 신청했다.

국제구리협회가 2019년 도입한 ‘카퍼마크’는 관련 업계의 책임인증제도로, 동 광석 채굴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 수여하고 있다.

LME(런던금속거래소)에서 동 산업 관련 기업에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에 부합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인증할 수단이 바로 ‘카퍼마크’다. 이 때문에 동 산업계의 ESG인증시스템으로 불리기도 한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일컫는 말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평가하기 때문이다.

동 산업의 ESG 인증과도 같은 ‘카퍼마크’는 인증을 받기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증을 받은 기업은 캐나다 광산기업인 리오틴토가 유일하고, LS니꼬동제련을 비롯해 독일 아우루비스, 호주의 BHP 광산, 미국 프리포트맥모란 광산 등 총 7개 기업만이 인증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LS니꼬동제련은 그동안 지역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과 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카퍼마크’ 인증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EU국가들은 ESG에 엄격하기 때문에 ‘카퍼마크’ 인증을 받게 되면 제품 판매 경쟁력은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자홍 회장은 “카퍼마크 인증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ESG경영의 또 다른 축인 사회책임투자에 대응함으로써 명실상부한 ESG경영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ESG 경영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우리나라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14일, 2025년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부터 ESG 공시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LS니꼬동제련은 동 산업의 ESG 인증시스템이나 마찬가지인 ‘카퍼마크’ 인증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기업의 지속 성장을 적극 꾀하고 있다.

당면한 현안인 동제련업계의 원료 부족 사태와 중국의 대규모 제련소 건설에 대응하는 데에도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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