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큰 북구, 정주 여건 개선에 온 힘”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7 11:2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터뷰] 임채오 울산 북구의회 의장
▲ 임채오 울산 북구의회 의장.

인구의 증가는 곧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울산 북구의 인구수는 여느 곳 부럽지 않을 정도다. 주민이 행복한 북구. 그 지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울산 북구의회는 오늘도 정주 여건 개선에 온 힘을 쏟는다. 특히 올해는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사업인 워터파크지구 조성사업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코로나19 대처와 어려워진 민생 챙기기는 두말할 것도 없다. 울산의 제3도심을 북구에 만들겠다는 임채오 울산 북구의회 의장을 만나봤다.

소통은 구정 발전의 기초… 윤활유 역할 힘써
코로나19 피해 입은 자영업자 지원 방안 마련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폐선부지, 휴식공간으로
송정 역세권 일원 개발로 울산의 제3도심 꿈꿔


- 북구의장으로서 의회를 이끌어 가신지 반년이 훌쩍 넘었다.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들어보자면.

“북구의회 의장으로서 벌써 반년이 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진다. 의회를 이끄는 자리에 있다 보니 의정활동에서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고 있다.

주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불편과 건의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 그리고 문제 해결을 위해 의원들과 집행기관인 북구청이 함께 하는 협치가 결국 구정 발전의 기초가 된다. 의장으로서 그런 흐름을 더 원활히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의정활동에서 가장 중요 현안은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도 어려워진 민생을 챙기는 것이었다. 북구의회는 코로나19 취약지역을 찾아가 방역활동을 해왔으며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피해가 큰 관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

- 코로나19로 인해 북구 역시 많은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경제 불황으로 많은 구민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것 같은데, 이와 관련한 진단과 대비책이 있다면 무엇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웠던 북구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타격을 받고 있다. 구민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등 많은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중앙 정부를 비롯해 우리 북구에서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모든 분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기에는 역부족이라 매우 안타깝다. 하지만 국가 및 지자체 가용 재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힘든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북구는 청년 제조업 창업 공간 조성과 퇴직자 지원센터 운영을 계획하고 있고 친환경농업을 통한 소득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5월에는 평생학습관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어서 퇴직자뿐 아니라 청·장년층의 일자리 연계 등 생애설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직업교육·훈련 연계를 통한 취업 및 창업 지원과 생활형 공공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 올해 북구에서 가장 해결해야 할 사안과 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작년에 우리 북구의 인구는 1997년 출범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구를 넘어섰다.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도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부족한 문화시설과 여가시설, 복지시설 확충 등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발생하는 폐선부지가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추진되고 있다. 폐선 철도만 총 12.1km에 달하고 폐선 예정 전 구간과 개발 가용지 10만㎡을 포함해 약 43만㎡의 부지가 활용 가능하다. 구간별로 테마를 선정하고 주변 사업 및 지역 관광자원과도 연계해서 산책로나 생태휴식공간 조성 등 최적인 공간 활용방안을 계획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와 더불어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를 위해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사업인 워터파크지구 조성사업이 올해 본격화됐다. 작년에 문을 연 강동오토캠핑장과 올해 개장할 당사현대차오션캠프 운영, 강동권 민자개발 사업 활성화 등으로 체류형 관광산업 개발이 기대된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이 올해 7월 문을 열고, 북구장애인복지관 및 실버케어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는 등 복지도시를 위한 시설 확충이 이어지고 있다”

- 북구의회는 올해 처음 열린 제1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조사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월성원전과 관련된 안전대책을 강조한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구의회의 입장과 논의 사항을 자세히 들어보자면.

“우리 북구는 월성원전에서 실제 거리상으로 경주 시내보다 더 가까이 위치하지만,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간 여러 안전대책에서 소외되어 왔다. 작년 월성원전의 ‘맥스터’(고준위 폐기물 임시처리장) 건설과 관련해서도 원전 인근 주민 의견을 수렴 반영하라는 요구가 철저히 배제됐다.

특히 올해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 소식을 접한 북구 주민들은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월성원전 부지뿐만 아니라 원전 부지 밖으로도 삼중수소 확산 가능성이 있어 한수원의 총체적 부실 관리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안전과 관련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 정확하게 주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북구의회는 삼중수소 검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 마련을 위한 과정에 북구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인 북구 전 지역에 대한 삼중수소 검출 여부 및 인체영향 평가용역을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헌법상 환경권을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는 원자력안전교부세를 신설하는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꼭 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원전 인근 기초지자체들이 안전 관련 자주재원 확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방사능의 위험으로부터 더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 의장님이 생각하시는 제7대 하반기 북구의회 성과와 이후 계획은.

“지난해 말에 우리 구민들의 염원이었던 (가칭)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이 사실상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태화강역에서 (가칭)송정역까지의 광역철도 개설 사업비 75억6000만원이 국회에서 통과됐기 때문이다.

그간 대중교통이 불편했던 인근 주민들이 이제는 송정역에서 태화강역을 거쳐 부산까지 약 30분 만에 이동하면서 더 편하고 안전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송정·창평 지역은 북구에서 인구 증가가 두드러진 곳으로서 앞으로 송정역 역세권 개발계획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기에 시례·창평·상안을 포함한 송정 역세권 일원이 북구의 전략적 거점지역으로서 울산의 제3도심이 되도록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 구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코로나19로 우리 모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베풀어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지난 2월부터 많은 국민들이 기다리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집단 면역이 형성되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순간까지 구민 여러분께서도 기본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

우리 북구의회는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북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함께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 민생 경제 회복을 가장 중요시하면서 북구 발전에 필요한 사항들을 꼼꼼히 살피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 보내시길 바란다”

김귀임 기자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