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백리대숲, 시민 문화공간으로 나아가야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5-17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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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의 ‘백리대숲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울산시는 지난 15일 사업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식’을 개최했다.

6·13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의 공약인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에 선정된 태화강 십리대숲을 확대해 백리대숲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취임 이후에도 송 시장은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사업’에 관심을 쏟았다. 지난 3월에는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 시작점인 태화강 명촌교 하부에서 백리대숲 조성 시민 참여자 모집 홍보 행사와 기념 표지판 제막식을 개최하면서 시민들에게 백리대숲의 존재를 알렸다.

계획안에 따르면 울주군 석남사에서 시작해 선바위, 십리대숲을 거쳐 명촌교에 이르는 40km(100리) 구간에 기존 대숲의 밀도 향상과 단절구간에 대한 대나무 식재를 통해 대숲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테마 공간 5개소도 조성해 단순한 산책로를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태화강 백리대숲은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이라 말했지만, 이에 반감을 표하는 움직임도 있다.

백리대숲 조성사업 참여 협약식이 있었던 지난 15일 울산환경운동연합이 울산시청 앞에서 울산시 백리대숲 조성 사업의 환경 훼손 가능성을 지적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태화강에 대해 생태환경을 훼손시키는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나 변형을 최소화해야 하며 환경단체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순히 백리대숲으로 확장했을 시 얻게 될 타이틀보다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울산 시민들의 치유 터전이자 소중한 대한민국의 생태관광지인 십리대숲의 ‘좋은 발전’이 어떤 방향일지 울산시를 포함해 기업과 시민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울산종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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