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한방병원 상식] 오십견은 꼭 50대에만 발생하는가?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5-25 10: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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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환 동강한방병원 진료과장
오십견은 꼭 50대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30대에서 70대까지 광범위한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어깨 관절을 잘 풀어줄 수 있는 운동 요법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결견으로도 불리는 이 질환군은, 견관절 주변의 연부 조직 구축에 의해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을 보이는 모든 경우를 의미하며, 특히 45~60세에 흔히 나타납니다.(여자>남자, 우측>좌측, 단측성>양측성) 이는 한의학에서 견비통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견비통은 어깨 관절 및 그 주변 부위 근육의 동통과 어깨에서 손목까지 포함하는 상지 전체의 동통을 말합니다. 최근 사무직의 증가와 컴퓨터 활용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견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견비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임상에서도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는 외적으로 풍, 한, 습(외부 기후의 찬바람이나 습기)의 침입, 내적으로 담음(체내 대사산물)이 경락의 기혈 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근육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작용 이상을 일으킨다고 봅니다. 그밖에 좌상이나 타박상, 무거운 것을 드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오십견의 증상으로는 견관절의 동통 및 운동 시 통증으로 모든 방향의 운동 범위가 감소될 수 있고, 외회전과 외전이 특히 감소됩니다. 환자가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많이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나타나고, 활동 장애와 환부가 뻣뻣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이상 감각 증상이 나타납니다. 밤에는 통증이 심하여 깊은 잠을 잘 수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 통증이 경감되기도 하고,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환자들은 심한 통증, 야간 통증 및 능동적, 수동적 관절 운동 제한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어 하고 이후 팔을 앞으로 들기 힘들거나 밖으로 돌리기도 힘들어 합니다. 예를 들면 세수할 때나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하거나, 머리 빗기가 어렵고, 여자들은 블라우스 뒷 단추를 끼우기 등이 힘들다고 합니다. 


동결견에서는내회전 또는 외회전을 포함한 여러 각도의 수동적 운동을 할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회전근개질환에서는 특정 범위의 운동에서만 통증을 보여 서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결견은 밤에 통증으로 잠을 제대로 못 자게 되는데, 이 야간 통증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도 보이기 때문에 동결견에서 보이는 특이한증세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견비통의 한의학적 치료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풍제습, 통락지통을 위주로 하는 약물 요법과 경락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의 경결과 긴장을 풀어주는 침, 뜸, 부항, 봉독, 약침, 테이핑 요법, 물리 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운동 요법이나 생활 요법이 중요한데, 운동 요법으로는 어깨 관절의 경결을 풀어주기 위하여 물주전자나 다리미 등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어깨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앞뒤 또는 좌우로 흔들어주는 추 운동, 몸을 벽 가까이 하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 올라감으로써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운동 등이 있습니다. 또한 손을 뒤로 깍지 낀 채 양쪽 어깨를 들어올림 견갑골을 서로 붙이듯이 하는 운동도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십견은 50대에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며 3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 앞의 생활 요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면 좋은 예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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