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석유화학‧수소 분야 진출로 우위 선점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9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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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성장전략 체계 ‘비전 2030’ 발표
▲ S-OIL 울산공장 전경.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확실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S-OIL은 앞서 RUC&ODC 시설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최소화… 전략체계 개선
샤힌 프로젝트 통해 석유화학 비중 25%까지 확대
정유‧석유화학 비롯 수소‧연료전지 사업 진출 예고


# 최고의 경쟁력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

▲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


S-OIL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체계를 새롭게 가다듬었다.


확고한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자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발표한 것이다.


S-OIL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비전으로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한 장기 성장전략으로 추진해 온 석유화학 사업 분야를 일관성 있게 지속해 지금보다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인 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로써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 S-OIL 잔사유 고도화 시설 전경.


# 샤힌 프로젝트 통해 석유화학 분야 본격 증대


아무래도 RUC&ODC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둔 만큼, 2단계인 샤힌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S-OIL은 ‘비전 2030’ 계획에 석유화학 사업분야의 투자를 종전 계획보다 두 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석유화학 1단계 사업인 RUC&ODC 사업은 5조원을 들인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이다. 이 시설은 저부가가치의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인 폴리프로필렌과 산화프로필렌 등으로 바꾼다. 연산 규모로는 폴리프로필렌이 40만5000톤, 산화프로필렌이 30만톤이다.


2단계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스팀크래커 및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로 구성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까지 7조원이 투자된다.


스팀크래커에서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연간 150만톤 규모의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한다. 또한 올레핀 다운스트림에서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


여기다 세계 최대의 에너지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사가 개발한 원유를 석유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설비인 TC2C 프로젝트까지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 

 

▲ S-OIL 올레핀 하류 시설 전경.


# 정유‧석유화학에 더해 수소‧연료전지 사업 예고


S-OIL은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또 하나의 사업다각화를 예고했다.


전략 체계로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들겠다는 입장을 공표한 것이다.


S-OIL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새로 선택한 분야는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이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정책 등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 S-OIL 산화프로필렌 공정.

이와 함께 ‘비전 2030’에 ‘클린(Clean)’을 명시함으로써 친환경과 경영활동의 투명성, 도덕성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의지도 밝혔다.


앞서 S-OIL 측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한 장기 성장전략 수립을 위해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수차례의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후세인 알 카타니 S-OIL CEO는 “회사의 가장 핵심 자산인 모든 임직원들은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원팀의 정신으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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