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권 중심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 ‘본궤도’

김귀임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2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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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양산~부산 연결 광역철도망 확정
▲ 송철호 울산시장이 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를 중심으로 철도교통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울산~양산~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역철도는 사실상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만 가졌던 혜택이었다. 이에 비수도권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대중교통 인프라를 극복하고자 수도권으로 떠났다. 그러나 이번 계획으로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구축되며 긍정적인 시너지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교통망 구축 ‘박차’
주요 교통 거점별 환승센터로 환승연계체계 갖춰
동남권 넘어 영남권 광역교통망 기반 마련 기대

 

▲ 국가철도망 구축 위치도.

# 부‧울‧경 메가시티 인적‧물적 교류 ‘초석’


철도교통망 구축은 일자리와 교육, 주거 모두 연결된다. 즉, 교통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사항들이 제한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초광역 생활권‧경제권을 구축하는 대중교통이다. 이러한 시대에 철도망을 확장하게 되면 더욱 확대된 눈으로 인프라들을 둘러볼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포함된 것은 큰 호재다.

국토교통부는 2021~2030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 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이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 계획, 소요재원 조달 방안 등의 내용을 담은 정부의 철도 관련 최상위 계획이다.

여기서 철도산업위원회는 운영효율성 제고 사업과 주요 거점간 고속연결 사업,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사업, 산업발전 기반 조성 사업 등 5대 분야 총 44개 사업을 신규 반영했다.

이 중에서 울산과 관련된 사업은 ▲울산(KTX울산역)~양산(웅상)~부산(노포) 노선 ▲동남권순환 울산(KTX울산역)~양산(북정)~김해(진영) 노선 ▲동해선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노선이다.

# 울산시, 총 8개 사업 3조3324억원 반영


울산시는 7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8개 사업, 총 사업비 3조3324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계획에 반영된 8개 사업을 보면 광역철도 이외에도 환승시설 ▲송정역(가칭) 환승센터 ▲태화강역 환승센터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등도 갖춰진다.

또한 광역도로는 ▲국도 7호선 확장(신답교~경주시계 4.6㎞) ▲웅촌~용당 간 도로 확장(울주군 웅촌면~양산군 웅상읍 용당리 6.3㎞)등이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설 사업은 KTX울산역에서 양산 웅상을 거쳐 부산 노포를 연결하는 총 연장 50㎞의 노선이다.

이 노선은 동해남부선과 연결돼 태화강역까지 이어지며 총 사업비는 1조631억원이 투입된다.

만약 울산 트램 1노선이 개통되면 철도를 통해 울산과 부산, 양산이 철도로 순환될 전망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총 연장 51.4㎞에 1조93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KTX울산역에서 양산 북정과 물금, 김해 진영까지 연결하며 경전선과 이어져 경남 창원까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선 광역철도의 경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을 북구 송정역까지 잇는다. 총 연장 9.7㎞에 21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이번 반영으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부산~울산 구간은 72분에서 60분으로, 김해~울산은 135분에서 37분으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 울산 트램. 이번 광역철도망 구축 계획은 울산 트램과 연계돼 울산시민 교통복지 실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울산 트램 연계 등 교통복지 실현 촉매제


울산권 중심 광역철도 사업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다.

또한 동남권 광역교통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철도 중심 대중교통 순환체계를 구축해 국토균형발전 전략을 완성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14일 확정 고시한 ‘2035년 울산도시기본계획’의 새로운 도심지인 서울산권을 육성해 성장거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트램과 연계돼 울산시민 교통복지 실현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평도 속속히 나오고 있다.


그간 시는 2018년 9월부터 부‧울‧경 광역교통실무협의회를 통한 공동추진을 지속해 왔다. 또한 2019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울산권 광역철도 확충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해 왔으며 2019년 10월 대도시권광역교통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정부 상위계획 반영 건의자료를 제출했다.

이어 2021년 4월~5월 정부 상위계획(안)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울산권 광역철도 건설의 입지를 다져 왔다.

이후 시는 울산~양산~부산 및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이 고시되면 사전 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선 광역철도는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국토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935년 동해남부선, 2011년 경부고속철도가 울산에 도입됐지만 울산의 철도교통 인프라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며 “이번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으로 울산 교통복지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울산권 중심의 광역철도망이 울산을 비롯한 동남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의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만큼 조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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