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규모 확산 철저 대비해야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2-01-27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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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김영석 필진(전 울산남구의원)
▲ 김영석 전 울산남구의원
울산의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5일 0시 기준 처음으로 세 자릿수인 101명에 이어 26일 0시 기준 142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급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일일 확진자 1만3000명을 넘어섰다.

이 같은 확산세는 델타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2~3배 높은 오미크론의 확산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미크론의 높은 전파력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 등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감염병 비상 대응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25일 발표한 대책은 검사 및 치료역량 강화,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처방 대상 확대, 역학조사 및 확진자 관리 효율하, 접종률 제고,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 물품수급 강화 등이다.

신속한 검사를 위해 이동검사 대상을 100명 이상 다중이용시설까지 확대 운영하고, 2월7일부터 구ㆍ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별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후 양성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확진자 치료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울산은 이전에도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부족으로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대응에 허점을 보이기도 했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확진자 치료 병상을 1001병상에서 1월 말 1100병상, 3월 초 1130병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현행 2개 병원에서 최대 관리인원 500명인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을 9곳으로 확충해 최대 1200명까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오미크론 감염의 경우 델타에 비해 무증상, 경증이 많아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재택치료 기간과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비상대책을 통해 1일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곧 다가올 설 연휴는 코로나 확산의 중대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추세라면 앞으로 울산의 일일 확진자는 200명이 아니라 500명, 1000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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