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후 허리, 어깨, 손목 통증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09-29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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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귀현 울산 참바른병원 원장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즐겁게 가족들과 지내는 것과는 다르게 한편으로는 ‘명절 증후군’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평소와 다른 강도 높은 가사노동으로 인해 건강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절 뒤에 찾아오는 피로감, 몸의 통증은 누구나 겪기 마련입니다. 

 

명절 음식을 장만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생길 만큼 차례 및 손님 맞이로 주부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단기간에 갑작스럽게 손목을 많이 사용해 손목 통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아 초기에 대처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가사노동은 짧고 자주 쉬어야 합니다. 음식을 빠르게 만들고 쉬는 것보다 1시간에 10분가량은 휴식을 취해야 손목 통증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명절 기간 체력적으로 힘들고, 손주들의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통증도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몸의 무게도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작년 아이들의 무게를 생각해 손주를 갑작스럽게 안아 주다가 허리를 삐끗할 수 있습니다.

손주를 안아 들어올릴 때 보통 아이의 체중의 15배 가량의 하중이 허리에 가해지기 때문에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관 협착증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허리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약해진 어르신들은 통증이 발생하면 회복도 오랜 시간 걸리게 됩니다. 

 

평소 허리통증이나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경우 반복적인 활동이나 무거운 짐을 들거나 하는 가사노동을 하다가 통증이 더 악화되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의 지속시간이 길어지고 정도가 심해지면 꼭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명절 때에는 평소와 다른 활동이나 노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척추나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는 자세를 기억하고 반복적이고 무리를 주는 노동은 2명에서 분담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반다리나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는 자세는 무릎이나 허리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바닥에서 일을 하기 보다는 식탁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명절 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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