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울산의 이혼율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10-30 09: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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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울산시관광협회 회장)
정인락 울산관광협회 회장
지난 10월27일 전남 해남군 갈산항 인근 해상에서 문어 통발 조업에 나섰던 70대 노부부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부인을 구조하려는 남편의 필사적인 노력과 순찰 중이던 해경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생환했다.

생사가 걸린 5분간의 필사적인 구조의 시간, 노부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함께 자식들을 건강하게 키워냈고 잘 출가(離巢)시켜 조금은 여유로운 삶의 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그순간! 그러나 기어이 마주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버텨 서로를 구한 노부부의 생환은 ‘부부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감동적인 소식이었다.

그러나 이런 잔잔한 울림이 있는 반면에 결혼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동행이 이혼율증가로 결국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실정이다.

동남권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18 울산의 이혼건수는 3071건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나이별 이혼율은 남자 40대 후반이 9.3건 여자 30대 후반 9.7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혼인기간지속 측면에서는 20년 이상의 이혼이 37.3%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년 차 이하 21.2%로 나타나고 있다.

울산거주 외국인과의 이혼은 143건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2018년 평균 이혼연령은 남 46.3세 여 43.4세로 지속적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20년이상 부부의 이혼도 전년대비 10.8% 증가해 황혼이혼으로 인한 사회적 우려를 더하고 있어 범국가적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울산종합일보 정인락 필진(울산시관광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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