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를 넘어 울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울산큰애기’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01-20 09: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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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장 박태완)에서 탄생한 ‘울산큰애기’가 울산을 알리는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산큰애기는 공공기관이 만든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로, 울산 중구를 넘어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울산 중구가 지역을 알리기 위해 개발한 울산큰애기는 지역의 축제와 행사, 명소 등을 찾아다니며 중구를 알리는 역할에 앞장섰다. 주근깨 얼굴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직접 어울리면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잡았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공공 캐릭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가장 성공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울산 중구는 울산큰애기를 2017년 중구청 9급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한데 이어 2019년에는 8급으로 승진시켰다.

울산큰애기의 활약이 커지면서 울산시도 울산큰애기의 지위를 울산시를 대표하는 홍보 상징물로 격상시켰다. 송철호 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은 작년 11월 울산큰애기 공동 홍보 활용 협약을 맺고, 울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로 울산큰애기에게 특별임용장까지 수여했다.

울산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기존에 고래를 이미지화한 해울이가 있지만, 울산큰애기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인기를 끌면서 울산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울산 중구는 울산큰애기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하고, 최근 ‘울산큰애기 인생 맛집’ 58곳을 소개하는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맛과 위생, 친절, 가격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8곳의 음식점 상호와 위치, 대표 메뉴와 사진, 업소 설명, 영업시간, 주차, 연락처 등 상세 정보를 담고 있다. 이 가이드북이 주목받는 것은 평범한 안내 책자가 아니라 울산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울산큰애기가 소개 추천하는 것이어서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이드북에는 이들 맛집을 포함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숙박업소 25곳과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병영막창거리, 중앙전통시장 곰장어골목 등 5개 특화음식거리, 울산큰애기하우스, 병영성, 외솔기념관, 함월루 등 유명 관광지 정보도 함께 실었다.

중구는 이 가이드북을 태화강국가정원과 울산큰애기하우스를 비롯해 울산 전역의 주요 관광지와 구청, 관공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중구외식업지부, KTX 울산역 등에 배부했다.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이드북만으로도 울산의 맛집은 물론 숙박업소와 가 볼 만한 관광명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딛고 올 상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되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며, 울산큰애기 인생 맛집 가이드북이 중구를 즐기고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멋진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큰애기는 공공기관이 만든 캐릭터로는 드물게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주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캐릭터라는 점이 장점이다. 젊고 역동적인 울산의 이미지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울산큰애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울산의 관광 가이드 역할을 넘어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울산의 면모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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