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철도 건축물 내진성능 확보율 47.4% 불과”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8 09:39:3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 박성민 국회의원
김천역 역사 등 일반철도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여전히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 군산 등에서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울산중구)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철도’ 교량‧터널‧건축물의 평균 내진성능 확보율은 84%, ‘일반철도’ 교량‧터널‧건축물의 평균 내진성능 확보율은 89.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후, 철도 시설물의 내진성능 확보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당시 경주 지진은 1978년 지진 관측을 시작한 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으며, 이후 경주는 물론 전북 군산, 전남 광양시‧신안군, 경남 함안군, 충남 태안군에서 지속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아직 철도의 내진성능 확보율이 9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별로 살펴 보면 ①고속철도의 경우 내진성능 확보율은 ▲교량 75.7% ▲터널 100% ▲건축물 82.4%, ②일반철도의 경우는 내진성능 확보율이 ▲교량 99.3% ▲터널 100% ▲건축물 47.4%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5년간 관련 예산은 꾸준히 줄고 있고, 실집행률도 2019년을 제외하고 100%에 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최근 전북 군산에서 발생한 지진 4.0 규모는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라면서 “해역에서 발생하긴 했지만 내륙도 언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을지 모르는 만큼 철도 시설물 내진성능 확보에 서둘러야 하고, 관련 예산도 집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