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 산업 전환에 선제 대응해야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11-12 09: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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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해부터 중국 상하이 생산공장(기가팩토리) 가동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연간 5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이 공장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비약적인 발전은 자동차산업의 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울산지역 자동차업계가 이러한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노사정 미래포럼을 열었다.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은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전환과 코로나19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기구다. 

 

포럼에는 송철호 시장과 윤한섭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윤장혁 금속노조울산지부장, 하언태 현대차 사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변기열 매곡일반산업단지협의회장, 김근식 (주)서연이화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재 자동차산업은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국제연구기관들도 2035년이 되면 전기차 생산량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 등 자동차산업의 고민은 이미 시작되었다. 엔진 없이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나면 각종 기계부품이 크게 줄고, 반도체나 배터리 등 전장품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현재의 부품업체들은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게 되고, 디지털화가 확대되면 기존의 노동자 일자리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연구 개발에 나서야 하고, 새로운 분야의 인력 수급을 위해서 직원 재교육 등 새로운 노동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다. 


현대자동차 역시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는 추세다. 

 

특히 수소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현대차가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축소는 불가피하며, 새로운 일자리 대비 기존 일자리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자동차산업은 울산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업계의 도산과 고용 대란은 피할 수 없다.

 

‘울산자동차산업 노사정 미래포럼’은 정기적으로 자동차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포럼이 앞으로 자동차산업의 신기술과 연관 산업, 부품산업의 변화와 위기에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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