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야기

태화강대공원 그 사유(思惟)와 변화의 시간들
울산종합일보 2018.01.26
다른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한결같이 부러워하는것이 도심을 가로 지르는 태화강과 그 주변이다.서울과 몇몇 도시에도 비슷한 조건들이 있으나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모으고 사계절 넓고 청결한 태화뜰에 모란, 꽃양귀비, 국화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고 청신한 바람이 흐르는 울창한 십리대밭, 사람과 새들의 편안한 휴식공간 ...
명덕 호수공원을 걸으며
울산종합일보 2018.01.22
인자요산(仁者樂山)이요 지자요수(智者樂水)라 했다.품어주고 쉬게 해주며 가진것을 아낌없이 내주는 산의 넉넉함을 선조들은 어진 사람의 품성으로 받아들였다.산의 형세가 깊으면 골 또한 깊으니 물은 모이고 흘러 소(沼)가 되고 담(潭)이 되며 강을 이룬다.강은 마침내 바다로 흐르고 바다는 조건과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이 세상 모 ...
일본 아베 총리의 황당한 자부심
울산종합일보 2018.01.18
모방송국에서 위안부 관련 다큐방송이 있었다.사실 이 위안부라는 용어도 가슴치며 통탄할 말이며 우리가 입에 올려서는 안된다.그것은 철저히 가해자에 의한, 가해자들을 위한 용어 아닌가.이땅의 누가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대동아 공영권을 주장하며 살육을 일삼은 그들에게 위안을 주었단 말인가!지배자들의 무능으로 나라가 망하고 백성들 ...
충숙공(忠肅公) 이예(李藝)선생과 이휴정(二休亭)
울산종합일보 2018.01.13
우리에게 있어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수천년 역사이래 그들은 우리에게 선진문물을 전수받던 미개한 나라였다가 그 후 우리 해안마을들을 노략질하던 왜구였고 임진왜란·정유재란때는 우리국토를 유린해 피로 물들인 야만족 이었다.그런 험악한 꼴을 당하고도 모자라 섬나라 이리때들에게 나라를 강탈당하고 35년동안 민족의 혼을 빼앗기고 국 ...
노인복지, 그 시급성에 대하여
울산종합일보 2018.01.10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기쁨인가? 아니면 고난인가?모두가 꿈꾸고 원하는 윤회와 해탈, 사랑과 은혜의 조화로운 세상은 어디로 가고 부질없는 부와 명예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밀치며 아수라의 광경을 누가 만들어 놓았는가.한겨울, 저무는 비탈길을 손수레에 폐지를 가득 실은 노인께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올라가신다.고단한 세월에 허 ...
80년만의 복원, 울산 가학루(駕鶴樓)
울산종합일보 2018.01.05
우리 선조들의 자연관은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또한 가까이 두고 소유하지 않아 손상됨이 없도록 하는 것이 기본정신이었다.물좋고 경치 좋은 곳에 정자( 亭子)나 루(樓)를 세우고, 인위적으로 작게 가꾸어 손에 쥐는것이 아니라 풍광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동화되어 전체를 소유하는 것, 그런 호방한 기상이 ...
2018 무술년 새해에는
울산종합일보 2018.01.02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인생은 영원한 청춘이다”고 말하며 “우리의 자아는 그 생명의 순간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자아는 죽음의 짐을 지워서 헌것으로 보이게끔 껍데기에다 가두어 놓은 모든 환상을 찢어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인생은 영원의 청춘인 까닭에 인생은 인생의 움직임을 막으려고 하는 나 ...
뜨겁거나 혹은 차갑거나(한일 위안부합의 유감)
울산종합일보 2017.12.28
한일 위안부 협상을 두고 문득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며 경제학자인 밀턴 프리드만(1912~2006) 교수가 생각났다.그는 케인즈와 더불어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학자이다.‘바보들의 샤워’는 그가 만든 말이다. 바보들은 샤워를 할 때 수도꼭지를 틀어 찬물이 나오면 좀 기다리지 않고 확 틀어 뜨거운 물이 ...
울산 북구 개청(開廳) 20년 인구 20만 돌파에 즈음하여
울산종합일보 2017.12.26
울산시 북구(청장 박천동)의 진산은 무룡산(舞龍山)이다.높이 451m이며 울산시 북구 화봉동, 연암동에 위치하고 북쪽으로 동대산으로 연결되며 남쪽으로 세바지산, 마골산이 있다.정상을 오르는 여러 갈래의 등산코스가 있으며 화봉동 도솔암 또는 화동못, 연암동 효문운동장 등에서 매봉재를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일반적이다 ...
또다시 불행을 겪으며(충북 제천시 화재 참사)
울산종합일보 2017.12.24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가 벌어졌다.잊을만 하면 되풀이 되는 이런 일로 당하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비통하고 애석하며 일이 수습되는 과정을 보면 통탄을 금할 수 없다.지난 21일 오후 3시53분경 백주 대낮에 벌어진 충북 제천시 스포츠 센터에서 일어난 불로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크고 작게 다쳤다.사고 규모에 비 ...
정유년(丁酉年)을 보내며
울산종합일보 2017.12.22
한해가 저문다. 이맘때면 늘 지난날들을 뒤돌아 보는 시간이지만 올해처럼 다사다난했고 격량의 바다를 건너온 때가 있었나 할만큼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촛불과 태극기가 온통 거리를 누비고 정권이 바뀌고 세상을 움직이는 본류가 바뀌었다.나는·우리는 이 시대의 변곡점 어디에 서 있는가?때로는 대중의 힘이 한사람을 변하게 하고 ...
원자력 소통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하며
울산종합일보 2017.12.20
울산종합일보 홍성조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김형섭) 원전 소통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원전 소통위원회 위원들 중 지역 언론에서는 본지 홍성조 대표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그동안 발행인 칼럼과 커버스토리 등으로 부단히 주장과 정보를 독자들에게 알려온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그의 ...
사진으로 보는 그 시절 울산(울산박물관)
울산종합일보 2017.12.19
‘발굴’의 사전적 뜻은 일반적으로는 땅속에 파묻힌 것을 파내는 일을 뜻하지만, 고고학에서는 과거의 역사적 유물·유적(遺蹟)을 파내 지상으로 드러내는 일이다.고고학에서의 발굴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주요 수단의 하나로, 고고학자는 발굴에 의해서만 유적 구조를 관찰할 수가 있으며, 유적에서 발견되는 유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가 ...
은월암 처마밑에 서서
울산종합일보 2017.12.17
겨울이 깊은 산길을 오른다. 머리 위로 서있는 국수봉 산정으로 구름이 떠간다.도시의 번잡함을 뒤로한 발걸음은 나보다 더 앞서 걸어가고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기쁘기만 하다.산길 초입 아직 얼지 않은 시냇물 에 손을 씻으며 문득 물에 비친 얼굴을 본다.지치고 힘든 기색을 숨긴 중년의 낯선 남자가 나를 마주 본다.도대체 ...
오늘 지방선거(2018년 6월13일) 180일 전
울산종합일보 2017.12.15
선거의 계절이 시작되었다.2018년 6월13일인 지방선거의 일정이 발표되고 선거일 180일 전부터 할 수 있는 일과 금지되는 일들을 출마 예정자들이나 선거권을 가진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한다.우리나라는 공직선거에 관해 엄격한 법률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선거일 180일전부터 금지하고 있는 법률의 대강을 살펴보 ...
울산 문인들에 대한 소고(小考)
울산종합일보 2017.12.13
귀한 인연으로 시 동인지(同人紙) ‘시(詩) in’을 읽게 됐다.등단시인 정석봉 씨 등 10명이 함께 모여 작품 활동을 하는 동인들의 발표작 묶음으로, 세상을 보는 시인들의 맑은 정신세계와 독특한 시각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각박하고 험한 세상살이 속에서 그나마 이런 의미있고 작은 모임들은 추운겨울 문과 문틀 사이에서 온 ...
울산 큰애기 야시장
울산종합일보 2017.12.11
1980년대초 사회에 첫발을 딛은 나의 눈에 부산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주변은 만선의 꿈을 안고 모여든 선원들과 수출입국의 국가적 아젠더 속에서 전국에서 모여든 청춘들이 쏟아내던 열기로 뜨겁게 숨 쉬던 곳 이었다.고향강변 초가마을에서 어머니의 눈물을 뒤로 하며 야간열차를 타고, 또는 어느 산촌마을 하늘이 노랗던 궁벽한 ...
Vi Va! 울산 어린이 테마파크
울산종합일보 2017.12.07
사람의 감정만큼 예민하고 복잡하며 천변만화 하는 것이 있을까. 감정의 기복과 스스로의 조율속에서 우리는 아는 만큼 이해하고 느끼는 만큼 사랑한다.어떤이는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의 힘찬 기상을 사랑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석양의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좋아한다. 호불호의 문제는 단지 그 사람의 선택이며 존중돼야 할 개인의 ...
울주 정명(蔚州 定名) 1000년
울산종합일보 2017.11.26
하찮은 미물도 다 조물주의 뜻에따라 창조되고 생사(生死)의 인연도 어느 것 하나도 자연의 섭리에 어긋남이 없다.생명의 유·무를 떠나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고 그 형체를 부르는 호칭, 즉 이름이 있다.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산천과 자손의 이름을 정함에 있어 자연의 조화에 이긋나지 않고 후손의 안녕을 우선 ...
통도사 금강계단(通道寺 金剛戒壇)
울산종합일보 2017.11.22
가을이 머물던 영축산 자락도 이제 겨울옷으로 바꿔 입었다.인간사 영원한 것이 있을까만 모이고 흩어지는 인연 속에서 무엇이 남고 무엇이 떠났는가.오면 가고 가면 오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단한번이라도 나는 삶을 대함에 있어서 진지하고 절실한 적이 있었던가를 반문해 본다.살면서 지은 업이 산을 이루건만 붉은 살가죽을 입고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