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인터넷 시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조민주 / 기사승인 : 2016-01-14 10: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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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
▲ 웨어러블 기기 삼성 갤럭시 기어2.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기기와 기기가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 등 최근 사물인터넷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각종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쏟아져 나온다. 바야흐로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일상 속 깊숙히 자리한 사물인터넷
IoT·빅데이터 등 신성장 동력 각광
생활 혁신 주도할 기술로 자리매김


우리나라 사물인터넷의 현주소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제품으로 이식된다. 구글의 ‘구글 글라스’, 나이키의 ‘퓨얼 밴드’, 샤오미의 ‘미밴드’, 심장박동 모니터링 기계 등도 IoT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 소리를 듣는 생체모사 ‘인공전자피부’ 생체모방 촉각센서.

IoT기술은 점점 진화돼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공간들 또한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동통신사, 하드웨어 제조사, 건설사 간의 개발과 연구가 활발하다.
업계에서는 ‘홈IoT’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유플러스는 ‘가스락’ 서비스를 운영한다.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의 잠금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 밸브가 열려있는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잠글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내놨다. 냉장고 내부 2대의 카메라를 통해 도어를 열지 않고도 스크린을 통해 보관 중인 식품을 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냉장고 내부를 확인 할 수 있다.


이외에도 IoT 도어락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여부를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고 정확한 출입 내역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머지않아 스마트폰 하나로 가전제품을 포함한 주거 공간 전체를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육군본부는 지난해 12월 LTE 기반 국방 IoT 플랫폼을 구축해 군사 관리체계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총기함 개폐통제, 총기 입·출고 현황, 탄약고 개폐통제·탄종·수량·입출고 관리 등을 대상으로 하며 총기나 탄약에 지진동센서를 부착해 물체 위치·거리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스마트기기나 PC로 확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사용 IoT 서비스를 찾아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IoT 도입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와 보안체계 확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 ㈜도바의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잠금장치.

사물인터넷과 ‘개인정보보호’ 보안 문제
홈IoT, 헬스케어 등은 기기에서 나오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이용한다. IoT가 확산되면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기기 또한 증가해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개인정보보호’의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또한 실제 해킹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문제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도어락으로 잠금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스템이 해킹을 당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또한 스마트홈의 경우 집안 전체에 어떤 기기가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헬스케어 등에서도 건강상태와 매우 민감한 위치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개인에 대한 사실상 모든 정보와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에 있는 것이다. 개인이 동의하지 않은 정보가 타인에 의해 이용될 수 있고 정보가 의도하지 않은 곳에서 사용되는 문제 등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다.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용 소지가 항시 열려있기에 이러한 문제가 IoT산업 성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다가 올 수 있다. 특히나 빅데이터에서는 개인정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수집되고 저장되는지 알기 어렵다. 이에 IoT 시장 형성과 서비스 확산에 앞서 기업들이 안정적·효율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IoT 통합보안 체계 구축과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IoT 공통 보안 7개 원칙’ 등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IoT 공통 보안 7개 원칙은 ▲정보보호와 프라이버시 강화를 고려한 IoT 제품·서비스 설계·안전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기술 적용 및 검증 ▲안전한 초기 보안 설정 방안 제공 ▲보안 프로토콜 준수 및 안전한 매개변수 설정 ▲IoT 제품·서비스의 취약점 보안패치 및 업데이트 지속 이행 ▲안전한 운영관리를 위한 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관리체계 마련 ▲IoT 침해사고 대응체계 및 책임추적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규정하고 있다.


보안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 침해부터 국가기밀의 유출 등 많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반적인 기업이 제품의 보안을 완벽하게 고려하고 점검하기는 여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사생활 보호에 관련해 데이터 수집과 보안기술에 대한 법률의 의무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데이터산업 발전과 개인정보보호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로 논의를 통해 적절한 대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오작동 및 해킹 문제는 개인 프라이버시와도 직결되기에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남아있다.


▲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렸다.

사물인터넷의 미래… 사물끼리 대화를 나누다.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기반은 높은 수준을 갖추고 있고 사물인터넷 사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반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법과 제도는 부재한 상황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관련 영역인 전기통신사업법, 개인정보보호법, 위치정보법 등이 서로 상충되며 헬스케어의 경우 의료법, 식품위생법 등 산업별 규제와 충돌하는 등 기존 규제 부분에서 사물인터넷 산업 진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사물인터넷 진흥 특별법’ 제정이 추진 중에 있다.


도어락, 자물쇠, 개인금고 등의 잠금 장치 분야에 IoT 기술을 접목시켜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김진섭 ㈜도바 기술이사는 “지금의 IoT는 사물과 기기를 연결하는 수준이지만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현재까지는 정보 교환, 콘텐츠 이용 등을 사람이 직접 통신 기기를 조작해 수행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통신기기들이 스스로 하는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는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감지하고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결과를 취할 수 있게 돼 기존에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사회 전분야에 걸쳐 서비스 혁신이 이뤄질 것이며 또한 다양한 산업이 새로운 형태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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