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울산 대표하는 관광지로 우뚝 서다

박해철 / 기사승인 : 2015-11-18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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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고래·문화 관광 중심지
▲ 울산 남구와 동구를 연결하는 동·서의 교통축, 울산대교는 실용성, 경제성, 관광성을 두루 갖춘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했다.
▲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울산 남구(청장 서동욱·사진)의 관광 인프라는 2015년 한 해 동안 많은 변화를 이룩했다. 울산의 도심, 번화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이제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우뚝 섰다. 남구 관광 인프라의 본격적인 변화는 지난 5월15일 고래문화마을 준공과 6월1일 울산대교 개통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디너크루즈,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8월에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 달 간 휴일 없는 고래문화특구를 운영하며 남구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남구의 관광산업은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대형 비즈니스 호텔의 개관과 더불어 유스호스텔 건립사업을 통한 관광 숙박시설 확충으로 체류형 관광상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의 랜드마크’ 울산대교 개통… 620억원 경제효과 창출
끝없이 발전하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사업추진
관광 숙박시설 확충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박차 가해


장생포 해안 관광라인의 중추역할
울산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거듭난 울산대교는 설계 및 시공이 순수 국내기술을 통한 현수교로 건설함으로써 새로운 공법과 기술 적용으로 국내외적으로 주목과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탑 사이의 거리가 1150m로 단경 간 현수교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중국 룬양대교(1.4㎞), 장진대교(1.3㎞)에 이어 세 번째로 관광 상품으로의 가치도 있다.


또한 현수교의 핵심기술인 주 케이블은 세계에서 가장 강도가 강하고, 주케이블을 지반에 정착시키는 앵커리지는 염포산의 지형여건을 감안해 국내 최초로 터널식으로 설치됐다. 주탑의 기초가 바다가 아닌 육지에 건설됐고, 다리의 높이도 해발 60m로 초대형 선박의 운행에도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아 관광성뿐만 아니라 실용성과 경제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울산대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도 울산대교와 짝을 이뤄 관광 상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울산의 남구와 동구를 직접 연결하는 동·서 교통축, 울산대교는 장생포가 해안 관광라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 하게 한 중추역할을 맡았다. 울산대교 유료 운영 100일간의 효과분석 결과 1일 평균 이용교통량은 3만7354대였으며, 이는 목표 5만4388대 대비 68.7% 수준으로 최근 10월 초(1~11일)에는 4만258대가 이용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러한 추세에 동승해 자연스럽게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도 지속적인 성장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또한 연간 총 620억원의 주변도로 교통혼잡비용 절감 편익이 발생해 얻어지는 편익만큼 더욱 관광 인프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 고래문화특구는 올해 고래문화마을 조성, 디너크루즈 실시, 최다 고래발견 횟수 갱신 등 많은 변화를 이룩했다.

명실상부 세계적 고래관광 도시 도약
울산 남구는 지난 5월 총 사업비 242억원을 들여 장생포 근린공원 내에 10만2705㎡ 규모의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공원인 ‘고래문화마을’을 조성했다. 고래문화마을은 단순히 1970년대 건물 모습만 복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생활 소품과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했다.


4월1일 첫 출항에 나선 고래바다여행선은 올해부터 고래바다여행선 운영권이 남구도시관리공단으로 넘어오면서 좀 더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져 기존의 최다 고래발견 횟수인 2013년 19회를 뛰어넘어 21회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 8월부터는 특급호텔의 품격 있는 뷔페를 제공하는 디너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디너크루즈는 운영 첫날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기상악화로 인해 취소된 하루를 제외하고 첫 운영부터 5번째 운영까지 100% 매진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10월24일 부산불꽃축제에 맞춰 해상 관람을 위한 특별운항을 실시해 많은 울산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10월19일부터는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한 달이 채 되기도 전에 3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5월20일 우수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143개 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한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구청 역시 울산대교 이용객 및 고래문화특구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도에 문화체육관광부의 도시관광활성화사업으로 국비 2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8억원의 예산으로 울산대교 진입도로인 산안사거리에서 매암사거리까지 약 900m 양방향 인도변에 ‘스토리가 있는 아트월 조성사업’을 실시해 10월29일 완공했다. 공단 진입로 부근의 삭막함을 산뜻한 고래이야기로 채워 남구를 홍보하는데 힘을 실었다.


더불어 고래문화특구의 일원화된 이동시설 및 특색있는 관광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모노레일과 모노레일 설치사업 민간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연장 1.5㎞에 민간투자(한국모노레일) 42억원을 비롯한 전체 95억원의 사업비로 모노레일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 (왼쪽)남구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 조감도, (오른쪽)고래문화특구 모노레일 설치사업 조감도, (아래쪽)‘스토리가 있는 아트월 조성사업’ 완공 기념사진.

경유형 관광지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
울산 관광 인프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관광 숙박 시설의 부재이다. 남구는 이 부문에서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울산을 경유형 관광지가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변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울산은 비즈니스 투숙객, 외국인 등 단체관광객이나 비즈니스 관계로 울산을 찾는 외지인이 마땅한 방을 구하지 못해 부산과 경주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등 불편해 당일치기 여행객이 주류를 이뤄 시너지 효과가 미비했다.


이에 남구는 6월30일과 7월15일에 거쳐 ‘롯데시티호텔 울산(객실 354실)’과 ‘신라스테이 울산(객실 335실)’이 각각 개관함에 따라 특급호텔의 서비스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3일에는 ‘유스호스텔 건립 기본계획’을 확정하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동 공간을 지원하는 청소년 수련시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물론 건립예정지인 문수양궁장 인근 3만4938㎡가 개발제한구역에 포함돼 있어 국토교통부이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남구는 “건립 예정지는 산림밀도가 낮고 덩굴류가 주를 이루고 있어 보존할만한 식생 상태가 아니며 주차장 공동사용과 주차장 조성 면적을 줄여 환경 및 개발제한구역 훼손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진행 중이다.


남구가 추진 중인 유스호스텔 사업은 약 3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상 4층,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또한 건립 예정지는 문수체육공원, 문수국제양궁장, 솔마루길 등 체육시설이나 생태산책로와 근접해 있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용이하고,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울산대공원에 개관하면 유스호스텔이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남구의 관광 인프라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시설들을 확충, 신축하고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울산대교로 인해 관광객들의 출입이 더욱 용이해졌다. 또한 비즈니스 호텔의 개관과 유스호스텔 건립 사업 등으로 울산 관광산업의 큰 숙원이었던 숙박시설 확충에 보탬이 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남구의 고래·문화 관광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희망찬 행복 남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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