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맛집]“크림에 빠진 치킨, 우린 제법 잘어울려요~”

장시은 / 기사승인 : 2015-03-16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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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닭쉐프’ 울산 달동점

▲ 찰칵찰칵 터지는 셔터 소리가 가게 안을 가득 채우는 이색 맛집 ‘통닭쉐프’의 메인 메뉴 ‘크림 통닭’은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 입구를 맞이하는 귀여운 얼룩말 두 마리는 흰색과 검정색으로 구성된 테이블 및 벽지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뤄, ‘통닭쉐프’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저녁 7시, 바쁘게 달려온 하루의 끝에 맞이하는 어두운 불빛처럼 내 마음도 허전한 기운으로 맴돌 때면 어김없이 옛 추억에 빠지곤 한다. 추억 속 사진이 한 장, 두 장씩 내 머릿속을 채워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울리지 않는 핸드폰을 들어 전화를 건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반가운 목소리들을 만나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맥주 한 잔에 깃든 이야기보따리를 풀 장소를 찾아 나서면 어김없이 눈에 들어오는 가게들이 있다. 정겨운 분위기와 먹거리로 식욕을 자극시키는 ‘치킨’. 이는 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제격일 분더러, 부담 없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만인의 대표음식 중 하나다.


“풍부한 맛의 비결?” 최고 품질 ‘9호닭’ 사용
“평범함을 거부 한다” 대표 메뉴 ‘크림 통닭’
‘울산’만의 체인점, 유명 방송사 다수 출연해


섬세한 디자인과 뛰어난 맛, 소비자 눈길 사로잡아
‘치킨’이라 하면 종류도, 메뉴도, 심지어 프랜차이즈 간판까지 내건 수많은 가게들 중, 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이색 맛집’을 찾았다.


설레는 마음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찾은 이 곳은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통닭쉐프’. 입구에 들어서면 “아하!”하고 무릎을 치게 만드는 문구들과 아기자기한 디자인들이 그 인기를 납득 시키기라도 하듯 줄지어 우리를 반긴다.


입구 밖 표지판에는 “작지만 알차고 가장 맛있는”이란 문구와 함께 “중량에 따른 호수를 기준으로 중간 정도의 중량이며, 다른 호수의 닭보다 품질과 맛이 훨씬 뛰어난 ‘9호닭’을 사용합니다”란 문구가 새겨져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향상시켰다.


여기서 말하는 ‘9호닭’이란 품질등급과 중량규격으로 구분된 닭고기 등급으로, 닭도체의 중량에 따라 소(5∼6호), 중소(7∼9호), 중(10∼12호), 대(13∼14호), 특대(15∼17호) 등 5개 규격으로 구분되는 것이다. 품질 좋은 닭고기를 무게별로 규격화해 1+등급, 1등급, 2등급 등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여느 음식집과 달리 ‘통닭쉐프’에서 사용 중인 ‘9호닭’은 1등급에 해당된다.


고객의 마음을 훔치는 ‘통닭쉐프’만의 친절한 표지판을 뒤로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얼룩말들과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입구를 맞이하는 귀여운 얼룩말 두 마리는 흰색과 검정색으로 구성된 테이블 및 벽지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뤄, ‘통닭쉐프’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하얀 테이블과 벽지 사이에 배치된 커다란 창문은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한 몫을 거든 듯하다. 창가에 있는 테이블들이 늘 여성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인 이유이다.


어디 그 뿐인가. 벽면에는 “나는 오늘 통닭이 땡긴다”, “어제도, 오늘도, 아마 내일도...”란 개성만점의 문구가 새겨진 액자에 미소가 절로 흘러나온다. 정말이지 여기저기 찰칵찰칵 터지는 셔터 소리가 충분히 납득이 가는 곳이다.


▲ (왼쪽부터) ‘어니언 통닭’과 ‘크림 통닭’의 맛의 조화는 그야 말로 ‘금상첨화’다.
▲ 테이블마다 서비스로 제공된 ‘치즈스틱’은 “행복하십쇼”의 줄임말인 ‘행쇼’란 단어를 머금은 케첩과 함께 등장해 ‘통닭쉐프’만의 섬세함과 재치를 자랑했다.
‘크림 통닭’, ‘어니언 통닭’ 등 이색 메뉴의 향연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이곳의 음식들도 이미 평범함을 거부한 듯하다. 일반적으로 치킨이라 하면 후라이드 혹은 양념, 나아가 간장치킨 정도를 떠올리는 게 전부지만, 이곳의 메뉴는 메뉴판 상단에 적힌 “색다른 소스를 개발해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공간에서 고유의 메뉴들을 즐길 수 있는 치킨 브랜드”란 말에 걸맞는 메뉴들만 가득하다.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크림 통닭(1만8000원)을 시작으로 메뉴판에 줄지어 나열돼 있는 샐러드 통닭(1만8000원), 어니언 통닭(1만8000원), 띠드 통닭(1만8000원), 체다칠리 통닭(1만7000원), 갈비 통닭(1만7000원), 갈릭 통닭(1만6000원) 등이 그 예다. 또 사이드 메뉴로는 띠드 옥수수(4000원)와 모둠 빵(4000원)이 있으며, 토핑으로 감자튀김(3000원)과 치즈스틱(3000원)을 추가할 수 있어 기분 좋은 고민에 빠져들게 만든다.


그 중 가장 ‘핫’한 이 곳의 대표 요리는 바로 ‘크림 통닭’. 최근 크림소스는 파스타에만 사용된다는 편견을 넘어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와 궁합을 이루고 있는데, 이제는 만인의 사랑을 받는 치킨과도 그 궁합을 자랑하게 됐다.


따끈따끈하고 달콤한 소스에 풍덩 빠진 ‘크림 통닭’이 나오자 절로 입이 ‘쩍’ 벌어진다. 크림소스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느끼하지 않게 양파 등의 채소가 함께 깃들여진 ‘크림 통닭’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튀김을 소스에 빠트리면 눅눅해지진 않을까?”하고 들었던 걱정도 잠시, 시간이 지나도 바삭바삭함을 유지하면서 소스의 맛이 묻어나는 ‘크림 통닭’은 다시 찾고 싶은 달콤한 맛의 추억만 쌓게 됐다.


또한 크림소스 덕에 고소한 향기를 풍겨 그 품격을 더욱 높인 이 요리는 독특한 아이디어 만큼 먹는 방법도 특별하다. 까르보나라를 먹을 때 포크로 면을 빙빙 감아 숟가락을 소스에 담궈 한 입에 쏙 넣는 것과 같이, 치킨을 숟가락에 얹어 소스에 풍덩 빠트려 먹는 것이 ‘크림 통닭’만의 매력인 것이다. 그렇게 소스에 한번, 두 번 끊임없이 빠져드는 숟가락처럼, 내 마음도 어느새 빠져들어 ‘크림 통닭’의 맛에 매료되는 기분이 든다.


이어 등장하는 또 하나의 추천메뉴는 ‘어니언 통닭’. 바삭한 통닭과 품격 있는 소스를 만난 양파의 조화를 자랑하는 ‘어니언 통닭’은 한 입 베어 먹는 순간 “음~”하는 감탄사와 함께 잠시 동안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수북히 쌓인 양파가 치킨의 느낀한 맛을 싹 잡아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크림 통닭’과 ‘어니언 통닭’의 조화는 그야 말로 ‘금상첨화’다.


또 테이블마다 서비스로 제공된 ‘치즈스틱’은 “행복하십쇼”의 줄임말인 ‘행쇼’란 단어를 머금은 케첩과 함께 등장해 ‘통닭쉐프’만의 섬세함과 재치를 자랑한다.


‘치킨&와인’ 등 기상천외 아이디어 및 이벤트 출시
이 곳이 “치킨은 다 똑같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이색 통닭’으로 불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와인’이라 할 수 있다.


치킨과 맥주를 줄여 ‘치맥’이라 불릴 만큼 ‘치킨’ 혹은 ‘통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바로 ‘맥주’다. 그런데 ‘크림’의 고소함 때문인지, 이 곳은 ‘하우스 와인(3000원)’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 시킨다.


이처럼 품격 있는 맛과 멋을 동시에 지닌 ‘통닭쉐프’는 매번 ‘SNS EVENT’를 진행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음식을 먹고 난 뒤, 사진을 찍어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게시해 직원에게 제시하면 한 테이블당 음료수 한 캔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바로 ‘SNS EVENT’다.


뿐만 아니라 ‘기상천회 아이디어 맛’이란 주제로 유명 방송에 다수 출연하기도 했다. ‘맛집’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등에 출연한 이유는 독특한 맛과 아이디어를 지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곳이 ‘울산’에만 존재하는 ‘울산’만의 맛집이란 이유도 빠질 수 없다. 일산, 명덕, 달동, 구영점 등 총 4개 지점이 존재해 체인점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곳은 엄연히 울산에만 존재하는 체인점들인 것이다.


때문에 사시사철,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기는 ‘치킨’이 생각날 때면, 울산 치킨 업계에 색다른 맛의 혁명을 일으킨 ‘통닭쉐프’와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해 보길 추천한다.


장시은 기자


▲ 사시사철,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기는 ‘치킨’이 생각날 때면, 울산 치킨 업계에 색다른 맛의 혁명을 일으킨 ‘통닭쉐프’와 함께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해 보길 추천한다.
[위치] 울산시 남구 삼산중로 24-1 2층 ‘통닭쉐프’ 달동점
[메뉴] 크림 통닭(1만8000원), 샐러드 통닭(1만8000원), 어니언 통닭(1만8000원), 띠드 통닭(1만8000원), 체다칠리 통닭(1만7000원), 갈비 통닭(1만7000원), 갈릭 통닭(1만6000원), 띠드 옥수수(4000원), 모둠 빵(4000원), 감자튀김(3000원), 치즈스틱(3000원), 하우스 와인(3000원)
[오픈] 오후 4시~새벽 2시
[문의] 052-265-8385
[재방문의사]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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