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응으로 ‘울산형 유망 서비스산업’ 굳혀야

신유리 / 기사승인 : 2014-12-31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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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유망서비스 육성대책 연계 속도전
▲ 6개 유망 서비스 분야를 우선적으로 혁신해 향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유망서비스업 육성정책에 따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울산도 정부의 계획과 연계해 시의 적절하게 파악,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은 6개 유망 서비스 분야를 우선적으로 혁신해 향후 서비스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 따라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울산은 이같은 정책변화와 육성 방향을 시의 적절하게 파악하고, 정부의 계획과 연계한 정책 수립 및 지역 특색, 경쟁력 등을 고려한 대응책이 필요하다. 본지도 앞서 12월4일자 ‘위기의 울산경제… 주력산업이 흔들린다’ 기획 보도로 기존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울산산업의 내실화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유망서비스업 육성정책을 살펴보고, 울산의 자체적 추진 서비스산업 육성사업과의 연계성 및 분야별 대응전략을 제시해본다.


정책추진, 15조원 규모 투자·18만개 일자리 창출 전망
울산, 서비스업 ‘규제완화·제도적 지원’ 뒤따라야
제조업과 서비스산업 융합,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정부, 새 경제팀 정책방향 ‘유망서비스업 육성’
동북아 오일허브 등 서비스산업 수요 증가 전망

정부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의 현재 경제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내수 활성화, 민생안정, 경제혁신이라는 3대 정책방향을 내놨다. 특히 정부는 경제혁신을 위한 정책으로 유망서비스산업의 육성을 강조했으며, 곧 ‘유망서비스산업 육성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에 따른 유망서비스로 보건·의료, 관광·콘텐츠, 교육, 금융, 물류, 소프트웨어 등 6개 분야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울산은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이라는 3대 주력업종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으로 수출위주의 산업구조가 형성되면서 해외내수시장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그러나 이미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은 중국과 같은 신흥국의 추격을 받고 있으며,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의 기계, 제조분야 기술격차는 3.8년이고, 중국과 미국의 기술격차는 6.01년으로, 이는 한국과 중국의 기계, 제조분야의 기술격차가 3년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울산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3대 주력제조업의 산업구조고도화 전략을 차질 없는 추진과 동시에 울산의 비교열위에 있는 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제조업 한계·서비스업 부진 등 추진 배경 작용
신시장 창출·맞춤형 지원·성공사례 확산 등

이와 함께 울산의 고용 창출 및 고용시장안정, 제조업뿐만 아니라 산업의 총체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울산산업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또 울산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우정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시점을 시작으로 생산자서비스 또는 지식 기반 서비스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비스 산업에 대한 관심과 육성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내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분야이나 아직도 생산성이 낮고 대외 경쟁력도 취약한 상황이다. 서비스산업의 고용비중이 70%이지만 부가가치는 60% 수준에서 정체되면서 1인당 생산성은 제조업의 절반 수준이며, 선진국에 비해서도 고용·부가가치 비중이 크게 낮다. 이같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향상 지연은 최근 우리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성장정체, 양극화 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때문에 이번 정책의 핵심인 서비스산업의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 될 경우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는 유망 서비스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정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시장 창출, 맞춤형 지원, 성공사례 확산 등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대책으로 정부는 이번 유망서비스산업 육성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활성화로 15조원 규모의 투자가 창출되고 18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망서비스산업, 정부정책 방향성 맞춰 육성
지역 특색 및 기존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 반영

울산시 역시 최근 창조경제 실현 목표 수립, 산업구조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고용 있는 경제성장 등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서비스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 중이다.


▲보건서비스의 경우 울산혁신도시 내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 공단 등 산재와 관련된 산재모병원 유관기관을 통해 관련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과 전문 연구기관 유치,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확대 등이 가능하다. 또 울산의 풍부한 산악, 해양, 문화관광자원과 현재 진행 중인 영남알프스 Mountain Top 사업 등 ‘산지관광 활성화 사업’이 울산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서비스는 산지를 활용한 관광숙박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대, 숙박이나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산업관광 상품 개발이 적정하다. 최근 정부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 및 미스매치의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교육서비스 분야에서 울산 역시 2013년부터 지역 내에 조성 중인 테크노 일반산업 단지 내에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하고 조속한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에너지기능 이전기관(4개 기관)과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한 울산시의 미래 창조 핵심인력 양성이 필요하다.


또 ▲금융서비스에서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향후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과 울산지역의 낙후한 금융서비스 산업을 육성시키고자함을 고려했을 때 금융위원회의 ‘유망서비스산업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 사업분야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류서비스 차원에서는 항만과 관련된 사업에 울산이 지목된 점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 그리고 울산지역 항만 배후단지의 개선 필요성 증대, 울산 해양플랜트 산업의 높은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항만의 효율적 활용기반 구축 사업’과 ‘민자유치를 통한 항만 활용도 제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울산의 정보 통신 서비스 분야와 SW분야의 규모는 열악한 수준이나 울산 제조업의 IT융합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노력증대, 제조업의 생산성을 위한 지식기반서비스 또는 기업지원서비스업의 수요증대, 민선 6기의 울산형 창조경제실현 의지 강화 등을 고려하면, ▲소프트웨어서비스는 미래부에서 추진 중인 ‘SW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SW 융합 신산업 창출사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에 울산시의 서비스산업이 울산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에 따른 상당한 인적·물적 투자재원이 필요할 것이다. 타 자치단체의 경우 일부 서비스산업 부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거나 서비스산업 발전계획이 수립돼 있는 만큼 울산은 정부의 최근 유망서비스산업 육성계획에 일조할 수 있는 정책수립과 지역 특색을 반영하고,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울산형 서비스산업 발전계획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참조=울산발전연구원>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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