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와 주역으로 국운을 이야기하다

석현주 / 기사승인 : 2013-01-17 14: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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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사와 주지 석불 스님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늘 미래를 궁금해 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그런 걱정과 궁금증을 미래를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풀어주기도 한다. 지난 12월19일 대통령선거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승리할 것이라고 수년 전부터 예언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생사 주지 석불 스님. 스님은 2년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름에 나무목(木)자가 들어간 인물이 18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일본 대지진’ 예언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임명’까지 국내외의 큼지막한 사건들을 예언해 화제를 모았던 석불 스님을 만나 국내 최고 GRDP(지역내총생산)의 부자도시, 죽음의 공해도시에서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난 태화강의 기적이라는 화려한 모습으로 성장한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제18대 대선 ‘박근혜 당선’ 수년전부터 예언 적중
천문학과 주역·풍수지리의 대가로 뛰어난 예지력
“태화강 까마귀떼 신성, 울산 세계적 명소될 것”


우주의 기운을 땅으로 옮겨 음양의 이치를 깨닫다
석불 스님은 하늘과 땅이 다르지 않다는 우주 대자연의 진리를 전하기 위해 우주의 기운을 나타내주는 별자리 3태 6성 28숙을 1005개(현재 360개)의 돌탑으로 옮겨 하늘과 땅의 기가 합치되고 음과 양의 기가 조화를 이루도록 은하수를 나타내는 250m에 이르는 돌계단을 완성했다. 천생사의 돌계단과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 큰곰자리, 작은곰자리 등의 별자리 돌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돌탑들이 말해주듯 석불 스님은 천문학과 주역, 풍수지리의 대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별자리, 해, 달의 변화를 통해 길흉화복과 나라의 국운 융성에 대한 남다른 예지력을 보여 왔다.

지난 1999년 천생산의 기운을 되살려놓은 쇠말뚝 사건은 당시 다큐멘터리로 제작됐으며 2006년 5월 박근혜 대표의 연설 중 피습사건을 한 달 전에 정확히 예언해 다시 한 번 언론을 장식했다. 또 2007년 2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것과 그 시기를 명확히 예언하기도 하는 등 국내외 큰 사건들의 예견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2월 태양의 흑점이 사라지는 것을 본 스님은 일본의 국기가 태양을 의미하는데 흑점이 사라졌다는 것은 큰 재앙을 나타내는 것이며 일본의 재앙은 화산폭발이나 지진이 유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거기에 후쿠시마라는 지역까지 꼭 집어냈기에 그의 예지력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석불 스님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시기를 2012년 전이라고 예견했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정확히 2011년 동짓날 사망했다. 16대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 이후의 죽음까지 예측해내면서 스님의 예언은 더 이상 예사로 여겨지지 않았다.

천생사, ‘국화제’로 호국 영령 천도
유서 깊은 명산 천생산 해발 406m 중턱에 위치한 천생사는 몽고의 침범,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 전운의 역사를 응집한 창의대첩지(創意大捷地)로서 석불 스님은 이곳 천생사에서 불교 윤회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천도제와 함께 매년 국화를 주제로 15일 간의 ‘국화축제’를 열고 있다.

천생사에서는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안녕, 조국평화통일에 대한 원을 굳건히 하고 전쟁을 통해 이 나라 산천에 묻혀 있는 한 맺힌 영혼들을 국화제에 초청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대천도제를 지낸다. 스님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의 대첩지이기도 한 이곳에서 전란으로 돌아가신 분들의 넋을 국화꽃 한 송이 한 송이에 담아 극락왕생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화축제가 열리는 15일 동안 천생사 진입로 지점부터 2.5km 구간에 수억만 송이 국화꽃과 360여 기의 석탑이 장관을 이루게 된다. 국화꽃은 그 색깔마다 꽃말을 달리하기도 하지만 꽃송이 자체가 가지는 중후함과 인간의 후각기능을 매료하는 꽃향기가 산사와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화력을 지니고 있다.

이른 봄부터 저마다 자태를 자랑하는 온갖 꽃들의 뽐냄에도 전혀 시샘하지 않으면서 묵묵히 자신의 때를 기다려 싹을 틔우고, 다른 꽃들이 모두 시들어갈 때쯤이면 중후한 아름다움과 그윽한 향기를 머금는 꽃이 바로 국화꽃이다. 티끌 같은 사심에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꽃, 높고 맑은 하늘처럼 산뜻하게 피어나는 가을 국화와 함께 명산 천생산의 천생사에서 열리는 올해 국화축제도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국화축제 역시 9.9절을 기해서 10월 중순쯤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석불 스님은 수년 전 태풍 매미로 인해 흩어진 돌로 돌탑을 쌓기 시작했고 이것을 본 신도들도 스님의 돌탑 불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다 보니 어느새 절 주변에 돌탑공원이 형성됐다. “천생사의 돌탑은 내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마음을 가진 모든 사부대중의 돌탑이라며 누구든 와서 부처님의 마음을 깨닫고 가길 바란다”는 스님은 돌탑에 대한 모든 공덕을 스님을 따르고 협조해준 신도들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울산, 세계경제의 거점도시로 부상한다
까마귀는 생명을 잉태하는 태양의 상징이며,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까마귀가 하늘의 뜻을 전하는 메신저라며 신성하게 생각했다. 까마귀에 맑고 순수한 생명정신이 깃들어 있어 수많은 동서양 지배계층들의 공통적인 이상세계의 꿈으로 여겨왔다. 석불 스님은 “최근 들어 까마귀가 태화강으로 부쩍 많이 모여드는 것이 울산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산업폐수·생활하수가 흘러들어 악취가 진동하던 태화강이 박맹우 시장 취임 이후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맑아졌다. 이에 스님은 “지속적으로 강변을 정비하고 선바위공원과 철새공원을 조성하고 태화루까지 복원된다면 울산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자랑거리였던 과거의 태화강 모습을 완벽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장생포지역은 오랜 시간 고래의 서식지로 많은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지금처럼 관광객을 잘 유치해 낸다면 세계적 명소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고래포경 모습 등 옛 선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 역시 잘 보존하고 이를 국내외로 적극 홍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스님은 “울산은 적절한 수심과 풍부한 물적, 인적 자원을 갖춘 최고의 도시로서 꾸준히 발전할 것이며, 한국경제의 원동력이자 세계경제의 거점도시가 될 것”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국운에 대해서는 “2013년 우리나라는 아주 좋은 기운을 지니고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는 힘찬 한 해가 될 것이며, 2015년에는 남북화합의 기운이 옴과 동시에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을 열어 갈 수 있는 대단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100여 년 동안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만 2013년 북한 백두산 부근에서 약간의 지진조짐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늘 사회과학과 실상에 근거하는 예측논리로 이어지는 석불 스님의 법문을 듣노라면 종교 간, 종파 간의 양해와 이해가 곁들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인간이 행하는 모든 일이 본인의 마음 속에서 나온다는 ‘일체유심조’의 의미와 부처님 말씀을 따로 분리할 수 없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나라의 국운과 흥망성쇠에 대해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스님은 마지막으로 “국민 간의 화합을 통해 반드시 남북통일을 이뤄내야 하며, 모든 국민들이 따뜻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라고 원하옵건대 스님의 말씀처럼 세계의 중심에 당당하게 자리 잡은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원해 본다.


석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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