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온천욕, 피로가 싹~

울종뉴스 / 기사승인 : 2007-11-01 13:57:19
  • -
  • +
  • 인쇄

탐방 - 강동해수온천
모락모락 김이 나는 호빵과 첫눈, 그리고 온천...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것들이다. 이 중에서도 으뜸은 역시 온천이다. 찬바람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온천 생각은 더욱 간절해진다. 여기에 ‘온천욕’과 함께 사계절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는 ‘해수욕’이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사계절, 온천욕과 해수욕을 한번에!
바다보며 즐기는 온천욕, 색다른 흥취


#바다가 한눈에, 해수온천
울산 시내에서 무룡산 터널을 지나 만나는 정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강동해수온천(강동관광개발(주) 대표 이병규)은 이같은 바람을 100%이상 충족시켜준다. 식염이 많이 포함돼 우리나라의 대표적 식염천으로 알려진 이 해수온천은 1996년 강동해수탕으로 개업한 후 해수온천 개발에 착수해, 1999년 강동해수온천으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사계절 해수온천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따끈한 온천수로 채워진 탕 안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온몸이 노곤해지는 게 묵은 피로까지 말끔히 씻겨 나가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창밖을 통해 보이는 항구와 바다풍경은 강동해수온천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강동해수온천이 유명한 이유는 국내최초로 현대화된 최첨단 시설을 이용해 청정해역 정자 바닷물을 1차 침전시키고, 육상에서 이중·삼중 침전시켜 100℃ 이상 끓여 공급하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온천단지처럼 여기저기 난개발되지 않아 온천수 공급이 안정적일 뿐만 아니라 한적하고도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신진대사 촉진·아토피에도 효과
강동해수온천의 해수에는 염화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이 이온화된 상태로 포함돼 있어 신체에 쉽게 흡수돼 광물질 부족으로 인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예전부터 입소문이 나있다. 이미 메스컴(TV광고, 각 언론사)에도 “물이 좋다”고 여러 번 소개된 적이 있는 등 전국 유명 온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수에 포함된 각종 미네랄은 신경증, 자율신경성 균형장애, 심장혈관계통 기능장애에 큰 효과가 있으며, 특히 강동해수온천에 다량 포함된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의 주성분으로 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성장기의 발육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해수천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됐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해수는 다른 광천수보다 삼투압이 높아(소금기가 30%일 때 20%기압) 체액이 해수 쪽으로 이동해 염증성 붓기를 낮추고, 모공을 확장시켜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강동해수온천에서 목욕을 하면 목욕 후에도 염분이 피부에 붙어있는 땀의 증발을 막아 몸이 후끈거리게 해 관절염, 류마티스, 신경통에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에게도 특히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도 해수온천은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강동해수온천은 다른 온천수(pH9.39)와 달리 산성도가 낮은 pH9.39의 알칼리성 온천수라서 인체에 불필요한 미생물의 생육을 억제해 향균작용을 하며, 환경오염 및 각종 스트레스로 점차 산성화되어 가는 피부의 산성도를 낮춰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부산에서 이곳을 일주일에 한두번 이상 찾는다는 한 여성 직장인은 “어릴 때부터 아토피로 고생하다 최근 들어 다시 아토피가 심해져 이곳을 찾았다”며 “처음에는 해수온천의 효험을 반신반의 했는데 갈수록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걸 보면서 이제는 완전히 해수온천 마니아가 됐다”고 말했다.

#온천욕·해수욕에 사우나까지
강동해수온천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온천욕과 해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에는 탕이 온천수와 해수로 나눠져 있어 누구나 원하는 곳에 들어가 온천욕과 해수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전면을 유리로 마감한 창가에 마련된 해수탕은 수온이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당해 좋은 놀이터가 되고 있다. 석양이 질 무렵 이곳을 찾는다면 따끈한 해수탕에 몸을 담근 채 유리 너머로 해가 지는 정자 포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온천탕 한쪽 면 바닥에는 돌마루로 된 수중침대를 만들어 해수온천을 즐기다 몸이 피곤하다 싶으면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며 단잠에 빠져도 좋다. 이것 말고도 작년에 해수온천탕 내부를 대규모로 리모델링해 옥돌황토사우나, 청맥반석 옥돌사우나 등의 최신식 사우나를 각자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게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에서는 온천지구 조합 설립을 계기로 해 강동해수온천을 중심으로 한 정자동·구유동 일대를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실내외해수풀 등 가족형 물놀이 시설과 온천보양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온천지구로 개발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윤기자 / 이수열기자(사진)






강동해수온천 10배 즐기기


▶온천을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만 이용하기 보다는 일주일에 두 번이상 꾸준히 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즐기는 게 좋다.
▶목욕을 할 때는 먼저 머리와 몸을 씻고 온탕에서 해수탕, 냉탕 순으로 번갈아 3회 정도 순회하고, 탕에 머무르는 시간은 10~15분 정도면 적당하다.
▶때를 미는 것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때를 밀기보다는 충분한 온천욕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비누칠을 통해 마무리하면 좋다.
▶온천욕이 끝나면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피부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으며, 해수온천의 미네랄이 피부 표면에 흡수되게 하기 위해 물기는 자연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온천을 다 마쳤다면 구룡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31번 국도) 드라이브에 나서도 좋다. 온천지에서 북쪽으로 해안 길을 따라 올라가면 신라 문무대왕의 수중왕릉을 만날 수 있고, 해안가를 따라 곳곳에 마련된 외국 휴양지 같은 카페촌과 횟집에서 따뜻한 커피와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

문의▶강동해수온천(울산시 북구 구유동 373-1) : 052-291-5000, 298-8100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