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부경찰서 개서의 의미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0-11-11 19:28:30
  • -
  • +
  • 인쇄
▲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발행인/대표이사
울산북부경찰서(서장 진상도)가 울산에서 5번째 경찰서로 첫 발을 디뎠다. 북부서는 울산 북구 인구의 증가로 인해 치안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 2018년 11월 기공식을 한 후 23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3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북부서는 기존 중부서와 동부서가 관할하던 북구지역 8개 동, 22만여 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북구는 최근 몇 년간 지역 내 아파트가 들어서고 그에 따른 신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울산 5개 구군 중 인구가 가장 크게 늘어난 곳이다. 


북구는 지난 1997년 울산이 광역시 승격 후 신설된 구로, 면적과 인구 수가 적어 다른 구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서는 송정동과 매곡동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가 대거 들어서면서 젊은 연령층이 많이 유입되어 울산 구군 중에는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났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치안에 대한 불안과 경찰서 신설에 대한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진상도 북부서장은 “북구가 젊은 도시인만큼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 노인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 신설된 경찰서인 만큼 앞으로 해결해야 부분도 적지 않다. 북부서의 관할지역은 북구지역 내 8개 동, 22만여 명에 이르지만 경찰관 수는 340여 명으로 경찰 1명당 치안 인구는 697명이나 된다. 울산동구와 비교하면 치안 인구 수가 200명 이상 많다. 


북구지역 특성상 도시와 농어촌 복합지역으로, 인구 증가와 함께 치안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경찰 1명당 치안 인구를 볼 때 경찰 인력 확충은 필수적인 부분이다. 경찰 인력이 부족해 치안에 공백이 생기는 것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북부서는 앞으로 인구 밀집지역 중 하나인 명촌에 파출소를 신설하고 경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부서 개서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만을 바라보는 이웃경찰, 책임경찰, 공감경찰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디딘 북부서가 지역 주민들의 치안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요에 맞는 제대로 된 지원책이 필요하다.

 

홍성조 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대표이사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