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03-25 15: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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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홍성조의 역사, 문화이야기6


울산시 중구(청장 박태완) 서동에 위치한 병영좌도병영성은 사적 제320호로 조선태종 17년(1417)에 석성으로 축조됐다.

황방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말단부 해발45미터 이하에 낮은 구릉을 이용해 쌓은 포곡식 성이다.

사방에 성문을 두었고 문에는 옹성(성문의 앞을 가리어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작은성)을 두었던 흔적이 있으며, 사방 8미터 크기의 치성(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이 여러 곳 있었음이 확인된다.

문종실록에 의하면 성의크기는 둘레 3.732척(약 2.1킬로미터),높이 8척(약 4미터), 여장높이 3척(여장 908개소), 적대 21개소, 4문 옹성, 성내우물 11개소, 해자가 부분수축된 것으로 나타나며 발굴조사를 통해 성벽 너비는 약 7미터 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고려때부터 진이 설치돼 군사가 주둔했고 조선태종때에 옛 울산읍성과 병영이 한곳에 있다가 분리와 합병을 되풀이 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따르면 당시에는 병마첨절제사의 진으로서 군관 399명과 수성군 40명이 배치돼 있었고, 이때의 성은 군치소의 북쪽 거마곡에 있었는데 바다로부터 3리(약 1.2킬로미터)쯤 떨어진 지점으로 기록돼 있다.

정유재란때 병영성의 인근에 주둔하던 왜군이 이 성의 돌을 가져다가 왜성을 쌓았기 때문에 대부분 폐허화 된 것을 문화재청과 울산시 중구청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발굴조사를 실시한 자료를 토대로 2012년부터 북문지-서문지-동문지 구간의 성벽과 주변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오늘에 이르렀다.


본 내용의 사진은 복원 정비된 병영좌도병영성 역사문화탐방로 전경을 산전샘에서부터 복원후 잘 단장된 일곽을 보여준 것이며,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울산역사를 자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역사교육 현장으로도 손색없다.

글 정리 = 홍성조(울산종합일보‧신문 발행인)
사진 = 최상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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