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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13일 당진화력본부에서 열린 당진화력 25MW 태양광설비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동서발전은 30년 이상 운영되는 회처리장에서 매립이 완료된 부지는 단순한 유휴부지 상태인 점에 착안해 매립장 내 설치를 추진했다.
회처리장은 석탄 연소시 발생하는 회 중 재활용하지 못한 일부를 매립하는 곳으로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강도가 단단하다.
동서발전은 충남도로부터 관련 사용승인을 얻어 지난해 7월 매립이 완료된 33만㎡ 면적의 부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당진시의 1만172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소나무 약 213만 그루의 식재효과와 맞먹는 친환경 발전설비이다.
특히 국내 기업이 태양광 모듈을 공급 및 설치하고, 인버터,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로 시공해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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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진화력본부 인근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적합한 자연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번 25MW급 태양광 설비 준공을 계기로 당진화력본부를 기존 화력발전과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친환경 발전단지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그린에너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그린 뉴딜 분야에서 신재생 및 수소산업에 2025년까지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설비용량 4.3GW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K-Solar 1000(국산 태양광 기자재로 1,000MW 건설)’, ‘K-Wind 2000(국산 풍력 기자재로 2,000MW 건설)’이라는 자체 신재생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이익공유, ▲국산기자재 사용, ▲중소기업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해상풍력발전 기술 선도 등에 특화된 신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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