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21-10-19 1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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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종합일보 방상활 필진(SK종합화학 과장)
▲ 울산종합일보 방상활 필진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전세계 인기콘텐츠 1위를 기록하면서 국내외에서도 폭팔적 인기를 얻고 있다.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오징어게임은 돈이 없어 삶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 사람들 456명을 모아 456억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걸고 1명당 1억원의 목숨값을 건 게임형태의 이야기다.

극단적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물질만능의 참상을 스토리형태로 보여주면서 몰입도를 증가시켜 많은 이들의 내면적 공통된 공감을 보여준다.

지금의 시대상황에 맞춰 인간이 가지는 본연의 삶의 가치보다 돈이 우선시되는 현실에서 뒤따라오는 옳고 그름의 논리가 뒤범벅되는 이중잣대의 모습도 담겨있다.

오징어게임 속에서는 우리사회 생명경시를 적나하게 나타내면서 경제와 권력 그리고 물질만능주의, 극한경쟁에서 이긴 승자의 우월과 독식등 숨막히는 현실을 섬뜩하게 표출시켰다.

또 오징어게임보다 현실의 삶이 더 비참한 생지옥같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오징어게임같은 게임이 실제 존재한다면 참가하고 싶다는 반응을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무한경쟁, 상대를 죽여야 살아남는 시대, 양심의 가책이나 약자에 대한 일말의 배려조차 허용되지 않는 룰, 승자가 모든것을 다 지배하고 차지하는것이 너무 무섭고 소름끼친다.

자본주의 경제구조에 대한 모순적 형태의 부작용과 폐해를 막고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수 있어야 한다.

우리사회가 자본주의 폐해와 이기심을 털어내고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처럼 조금은 불리해질수 있더라도 벼랑끝에 내몰리는 사람을 살릴수있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이것조차 지금은 혼돈 속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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