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4% 수도권 4단계 연장 찬성…미접종자 접종의향 비율도 84%

연합뉴스 / 기사승인 : 2021-08-03 12: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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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스트레스 느껴' 응답은 89.6%…11.4%P↑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 자가치료엔 76.5%가 찬성
거리두기 4단계 휴일, 한산한 도심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수도권 4단계 연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도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수도권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84.0%가 찬성 의견, 12.8%가 반대 입장을 각각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2%였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서는 전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9월 말까지'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등의 1차 예방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인 '8월 말까지' 20.5%, '11월 말까지' 20.3%, 당초 발표대로 '이달 8일까지' 15.7% ,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10.4% 등의 순이었다.

자영업자 중에서는 9월 말까지와 11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25.3%로 일반 국민과 큰 차이가 없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한 의향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미접종자 571명 중에서 예방접종 의향을 밝힌 비율은 84.1%로 직전 조사보다도 6.8%P 상승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미접종자는 82.5%, 50대는 94.6%의 높은 접종의향을 보였다.

접종자 중에서는 주변에 예방접종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96.3%였고, 접종 후에도 98.8%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예방접종을 받으려는 이유로는 '나로 인해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76.7%),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서'(62.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예방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여전히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가 69.2%로 높게 나타났지만, 직전 조사에 비해서는 16.2%P 하락한 수준이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역 정책으로는 예방접종 관련 정책을 가장 많이 꼽았다.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8.0%,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3%를 차지했다.

4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다. 이는 직전 조사 때보다 22.8%포인트(p)나 하락한 것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9.6%로, 11.4%P 늘었다.

스트레스의 이유로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몰라서'라는 응답이 86.6%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관련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계속 발생해서'(43.3%), '나만 방역수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은 지키지 않는 것 같아서'(36.9%)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한편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의 자가치료와 관련해서는 대부분(76.5%)의 응답자가 자가치료에 찬성했다.

본인이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된다면 자가치료를 받겠다는 응답은 55.8%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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