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의원 “한전공대 건설 전에 국회 동의 구해야”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2 10:59:19
  • -
  • +
  • 인쇄
▲ 이채익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특위 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울산남구갑)은 11일 ”한전공대 건설 전에 국회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8일 한국전력 이사회는 설립비용 약 6200억원, 운영비용 연간 약 640억원이 드는 ‘한전공대 건설 계획’을 통과시켰다.

한전공대는 전남에 에너지 특화 대학을 설립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한전공대 건설은 국회 논의를 거쳐 정부 재정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옳다“며 ”정부는 탈원전 직격탄을 맞고 지난해 2080억원, 올해 1분기 629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전에게 그 비용을 떠넘겼고 한전은 기다렸다는 듯이 전남 나주에 공대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국내에는 카이스트와 유니스트를 비롯한 이공계 특성화대학이 5곳이나 있고, 각 대학마다 에너지 관련 학과가 존재한다”며 “지속되는 저출산으로 향후 5년간 대학 입학 가능 인구가 15만명이나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전공대 건립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한전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공기업이다. 한전이 사명감을 갖고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지는 못할망정, 무리를 해서라도 대통령 공약을 지키겠다고 나서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며 “한전은 한전공대 건설 계획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국회의 동의 절차를 거치고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윤 기자

 

[저작권자ⓒ 울산종합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