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이춘재, 취미로 도자기 만들고...화성연쇄살인사건, 그후 어떻게 사나봤더니

주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9-19 10: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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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성연쇄살인사건 JTBC 캡처

이춘재(56)의 정체가 드러나 시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그는 현재 감옥에 있다. 이춘재는 취미로 도자기를 만드는 등 안정적인 수감생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가 교도소에 있는 이유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 때문이다. 당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 마지막 화성연쇄사건(10차)이 벌어진 지 3년 뒤다.

 

부산일보가 19일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이춘재는 부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감옥 안에서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1급 모범수가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다른 취미생활도 공개됐다. 도자기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춘재는 2011~2012년 전시회에 직접 만든 작품을 출품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교도소 측은 그의 정체를 알고 크게 놀란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매체에 "조용히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모범수라서 희대의 사건 용의자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팀은 19일 브리핑을 열었다. 사건 증거물 3건에서 유력한 용의자의 DNA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의 DNA는 피해자의 속옷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이춘재의 나이가 23세였던 1986년 9월 처음 발생했고 10월(2차), 12월(3차, 4차) 연이어 벌어졌다. 1987년 1월(5차)과 5월(6차)에도, 1988년 9월(7차, 8차)에도 열흘 간격으로 두 건이 발생했다. 1990년 11월(9차), 1991년 4월(10차)에도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력 용의자의 DNA를 확인된 증거물은 5차와 7차, 9차 사건으로, 경찰은 추후 2~4차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하지만 DNA가 나온 3건 외에 이춘재의 범행 여부를 알아내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 경찰이 모방 범죄인 8차 사건을 제외하면 살인을 입증할 객관적인 증거를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울산종합일보 / 주준영 기자 ujjoojy@u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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