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안전교실’로 교통안전문화 선도

김승애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5 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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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울산종합일보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진행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매연이 없는 자전거는 대표적인 친환경 생태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자전거 수와 함께 매년 자전거 교통사고 부상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월 교통법규가 강화되면서 자전거 관련 법규도 변했다. 자전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안전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과 올바른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울산종합일보(대표이사 홍성조)는 울산시(시장 송철호)·중구(청장 박태완)·남구(청장 김진규)·북구(청장 이동권)·울주군(군수 이선호)의 후원과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 특별협찬으로 ‘2018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했다.

 

교육만족도 94점, 이론 및 실기 교육 평가 ‘최고’

울산 초등학교 62개교, 상·하반기 7000명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으로 생활 자전거 활성화 도움

 

울산시, 친환경도시 위해 자전거 이용 장려 

울산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자전거 이용을 더 늘리기 위해 교통 제도와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을 시행했다. 지난 9월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9월16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주간으로 지정하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친환경 교통수단과 방법을 홍보해 시민들이 친환경 교통에 대한 관심을 두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대전시의 ‘타슈’처럼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교통체증,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공공자전거가 인기다. 이에 울산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해 공공자전거 도입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울산시는 송병기 경제부시장과 위원들과 함께 자전거 이용률 증가대책과 ‘무인 스테이션을 이용한 공공자전거’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1월26일 울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주재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원회가 열렸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시행하는 ‘2018 사고위험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비를 지원받는다. 하루 평균 1175대의 자전거가 지나다니는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에 총 4억원을 투자해 자전거전용도로를 추가로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 자전거도로와 연결된 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2014년부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운영함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우수시책 공모전’에서 ‘자전거 안전교육 확대사업’이 채택돼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울산시는 구·군 권역별 5개의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교육수요 충족과 접근 편의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2016 특별·광역시 대상 지자체별 자전거 정책 평가’에서 타 도시와 비교해 자전거 정책 부문 1위로 평가됐다.

순위는 시설 확충, 시설 유지 및 관리, 안전 증진, 편의 증진, 정책추진 역량의 5가지 영역의 점수를 종합해 산정했으며 울산시는 타 도시에 비해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 자전거 이용시설 유지보수 예산 확보, 자전거 안전 교육시설 설치 및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 교육만족도 94점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자전거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자전거 안전 교육을 가르쳐 주는 곳이 부족하다. 안전모 착용법이나 자전거 수신호와 같은 자전거 관련 지식이 부족한 채로 자전거부터 배우는 어린이들이 더 많다.

이에 울산종합일보는 올바른 자전거 문화를 알리기 위해 울산 초등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교육대상을 대폭 확대해 초등학교 62개교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상반기 4000명, 하반기 3000명의 학생이 방학 기간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한 체험교육으로 진행됐으며 자전거 전문 강사들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이뤄졌다.

이번 교육만족도 설문 조사는 교육생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높은 만족도(100점 만점 중 94점)를 나타냈다.

참가 학생들은 대부분 자전거 안전 교육에 대한 문항에 ‘만족’ 혹은 ‘매우 만족으로 답했다. 추가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더 많이 생겨 실생활에서도 타고 싶다’, ‘자전거 교육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등 건의사항이 있었다.

특히 응답자의 75%가 ‘자전거가 있다’ 혹은 ‘구매 예정’이라고 답해 자전거 안전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드러났다.

안전교육에 참여한 초등학교 안전담당 교사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려면 공원 같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야하기 마련인데 자전거 안전교실에서는 안전하게 마음껏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아이들의 호응이 좋다”며 “자전거 이용이 증가하는 것에 맞춰 내년에는 교육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뀐 교통법규 준수해 자전거 사고 방지해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인구는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9월부터 변경된 교통법규는 술 취한 상태로 자전거를 운전하는 경우를 금지하고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가 강화되면서 교육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자전거 교통법규는 2개월의 계도기간 후 12월부터 지키지 않을 시 범칙금을 부과한다.

전문가들은 어릴 때부터 안전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부모들의 안전의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시기가 초등학생 전후인 만큼 ‘자전거와 함께 안전장비를 선물하자’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로정책이 점차 자동차에서 보행자·자전거 중심으로 이동하는 만큼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자전거 안전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을 주최한 홍성조 울산종합일보 대표이사는 “자전거는 친환경 이동교통수단으로 현재 주목받고 있지만,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실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 이용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만큼 울산 시민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승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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