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한방병원상식] 성장통에 대하여

울산종합일보 / 기사승인 : 2019-11-27 1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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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실 동강한방병원 진료과장
저녁시간에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하거나, 낮에 활동시간에 특별한 이유없이 발목이나 무릎 등 다리 부위가 아프다고 하는 증상은 대부분 성장통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장기에도 류머티즘, 관절염, 인대의 손상 등 심각한 질환을 성장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성장통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성장기 어린이들 중 10∼20%가 경험한다는 성장통은 4∼10세 아이들이 양쪽 정강이 또는 허벅지가 아픈 것을 말한다. 때로는 팔이 아파 고통받는 아이도 있다. 

 

대부분 양쪽 무릎이나 다리가 대칭적으로 똑같이 아픈 것이 특징이다. 한쪽만 아픈 경우는 별로 없고, 통증은 대개 저녁에 발생하며 쉬거나 자고 일어나면 없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거의 매일 반복되며 활동적인 아이들에게 더 흔하다. 또한 한동안 통증이 없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많다. 성장통은 특별히 병이라고 볼 수는 없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영양학적 검사나, 생활방식 체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통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뼈가 자라는 속도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의 성장속도가 서로 다를 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또는 성장하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성장통은 성장과정 중에 겪는 통증의 하나로 나이를 먹으면 자연히 없어지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가 성장통으로 괴로워하면 가벼운 마사지나 따뜻한 수건 찜질, 혹은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좋아질 수 있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심한 경우에는 한방적인 침 물리치료 부항치료 등의 방법이나, 어린이용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성장통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근육이나 관절에 너무 무리를 주지 않도록 심한 운동은 피해야 하고,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은 가급적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단백질(근육), 칼슘(골격 형성), 아연(세포성장 및 재생, 집중력 향상),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에너지 대사 및 신체 기능 활성화) 등이 충분히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낮에도 다리를 절고 아파하거나, 눌렀을 때 더 아파하거나, 통증이 한곳에 집중되거나, 다리가 붓거나, 피부가 빨갛게 될 때에는 성장통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일시적 관절염이나 근육피로, 타박상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그보다 훨씬 심각한 질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이 밖에 골절, 구루병, 소아류머티즘, 혈우병, 골수염, 근염 등도 초기증상이 성장통과 유사하다.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의 통증이 그냥 놔두어도 되는 성장통인지,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성장통 체크 포인트

① 저녁때부터 아침까지 지속적으로 팔다리가 아프다.

② 양쪽 무릎의 같은 부위가 모두 아프다.

③ 아픈 부위를 만져주면 편안하다.

④ 따뜻한 찜질이나 안정을 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⑤ 열이 나기 시작하거나 팔다리가 아프다.

⑥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더 아파한다.

⑦ 피부 식이 벌겋게 되고 관절이 아파한다.

⑧ 외상후 아프다.

⑨ 관절을 잘 못 움직이거나 다리를 전다.

⑩ 관절이 부어 있다.

 

· 1~4번까지의 항목에 해당되면 성장통이다.

· 5~10번 항목에 해당된다면 관절염, 골수염, 류머티스 질환, 외상질환 등이 의심되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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