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고용한파 지속… 일자리 마련 총력
울산시, 고용한파 지속… 일자리 마련 총력
  • 김귀임 기자
  • 승인 2019.01.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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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일자리 실태 진단

울산지역의 경제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조선업과 제조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에 대한 불황과 그에 따른 자영업자 등의 생계가 줄이어 타격을 입자, 인구 유출은 자연스럽게 심화되며 통계청에 따른 지난 2018년10월 전출 수는 1만899명, 순이동 834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3번째로 많은 인구 유출수로, 2017년 동월 대비 26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울산 일자리 고용의 실태와, 현 울산시(시장 송철호)의 주요 과제인 일자리 창출 방안을 함께 파헤쳐 봤다.
 

고용률, 취업률 전년 대비 하락
사무종사자 증가… 금융업 선호
하반기 ‘울산 일자리재단’ 출범 



# 작년 11월 기준 고용률 58.8%
인구 수는 곧 그 도시에 대한 자본력으로, 연이은 탈울산에 울산 내 주요 기업들은 물론 타 지역들까지 떠들썩하다. 특히 울산의 성장 동력인 현대중공업이 위치해 있는 동구의 경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정부로부터 고용유지를 위한 특별지원, 실업급여 특별연장급여, 일자리관련 사업비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울산의 일자리 고용률과 그에 따른 취업률은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울산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58.8%로 2017년 동월 대비 1.3p 하락했으며 취업자는 약 57만명으로 2017년 동월 대비 약 1만7000명(-2.8%)이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0.7%로 2017년 동월 대비 1.3%p 하락, 여성은 46.4%로 2017년 동월 대비 0.4%p 하락했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2018년 하반기 고용 실태를 살펴보면 ▲6월 취업자 약 57만8000명 ▲7월 취업자 약 56만8000명 ▲8월 취업자 약 57만3000명 ▲9월 취업자 약 56만8000명 ▲10월 취업자 약 57만6000명 ▲11월 취업자 약 57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11월 기준 고용률 및 취업률은 모두 2017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2018년 11월 기준 고용률 및 취업률은 모두 2017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

이와 함께 실업자와 실업률은 미묘하지만 꾸준한 상승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 2018년 11월 기준 실업률은 4.4%로 전년 동원 대비 1.5% 상승했다. 총 실업자는 약 2만6000명으로 2017년 동월 대비 9000명(49.2%)이 증가했다.

성별에 나눠 집계한 결과, 남성 실업자는 약 6000명(43.8%), 여성 실업자는 약 3000명(63.3%)으로 각각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자연히 실업률 역시 상승했다. 남성의 경우 1.6%p 상승한 5.0%, 여성은 1.4%p 상승한 3.5%를 기록하고 있다.


# 산업‧직업‧시간대별 취업 실태
울산은 고용률, 취업률, 실업률 모두 2017년 동월 대비 저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산업별, 직업별, 지위별 취업률 또한 경제위기와 기피 직종 증가 등 직‧간접적인 사회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종사자는 지속적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한편 광공업은 소폭 하락했다.

2018년 11월 기준 광공업은 2017년 동월 대비 7000명(-3.6%)이 줄었으며 건설업 4000명(-8.3%), 도소매‧음식숙박업 9000명(-7.6%)이 감소했다.

반면에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는 4000명(9.5%)이 증가, 최근 취업자의 선호 추이 및 확산되고 있는 직종이 건설업에서 통신‧금융업 등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산업별에 이어 직업별로는 여전한 사무종사자의 강세를 보인다. 2018년 11월 기준 9만1000명을 기록한 사무종사자는 2017년 동월 대비해 3000명(2.8%)가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 1만3000명(-12.2%), 서비스‧판매종사자 7000명(-6.0%)이 각각 감소했다.

이외에도 현재 비임금근로자는 9만7000여 명, 임금근로자는 47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2017년 동월 대비 1만4000명(-12.5%)이 감소했다. 이 중 자영업자는 1만2000여 명(-12.8%)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 침체를 실감하게 했다.

주 최대 근무시간이 52시간으로 지정된 여파로 시간대별 취업자 역시 2017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36시간 미만 취업자(2018년 11월 기준)는 2017년 11월 대비 1만명(12.1%)이 증가한 9만6000여 명,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만8000여 명(-5.6%) 감소한 46만6000여 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주 간 평균취업시간은 41.9시간으로 2017년 동월에 대비해 1.7시간 감소했다.


# 울산시, 2019년 일자리 확보 주력
2019년 새해를 알리는 시점에서 지난 한 해의 고용동향은 위와 같이 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다. 작년 11월 울산시 15세 이상 인구는 97만명으로 2017년 동월 대비 6000명(-0.6%)이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경제활동인구는 59만7000명으로 2017년 동월 대비 8000명(-1.3%) 감소, 경제활동 참가율은 61.5%로 2017년 동월 대비 0.5% 하락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의 문제뿐 아니라 일자리 유지와 관련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지고 있다.

탈울산과 함께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울산시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관련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총력을 가하고 있다.

▲울산시 내 주요 산업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울산시 내 주요 산업의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혁신성장분야에서 올해 국가예산으로 89개 사업, 2968억원을 확보한 시는 자동차 조선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위기지역과 대체산업 육성 등을 본격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2019년 주요 시책 중 일자리‧산업‧경제 분야에서 일자리에 따른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장기 청년 구직자들의 구직활동을 위한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 중견기업에 취업 및 창업한 청년들에게 정착비를 지급한다.

소상공인 지원 역시 아끼지 않는다.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자생력 강화는 물론, 생업 안전망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

울산 산업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해도 무방한 조선 산업에도 활력을 넣을 계획이다. 16억원을 투자하는 조선해양기업 비즈니스 센터와 13억을 편성한 조선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사업 역시 조선 산업을 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울산 일자리재단’ 설립 역시 탄력을 가하고 있다. 청년, 중장년층 할 것 없이 직업교육은 물론 심층상담, 진로 설계, 취업 알선까지 한 번에 지원해 주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설립하는 이 재단은 지난해 말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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