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 S-OIL, RUC&ODC 출격준비 완료
‘에너지, 그 이상의 가치’ S-OIL, RUC&ODC 출격준비 완료
  • 김귀임 기자
  • 승인 2018.11.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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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RUC&ODC 프로젝트
▲올레핀 하류시설(ODC) 산화프로필렌(PO) 공장 전경.

세계 1위의 종합 에너지 기업을 꿈꾸며 여러 방면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S-OIL(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지난 2016년,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역대 최대 규모, 4조8000억원이 투자된 RUC&ODC 프로젝트는 새로운 수익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S-OIL의 재도약을 선도했고 그만큼 울산을 넘어 아시아 전역의 주목을 받아 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4월 말 성공적인 기계적 완공을 알리며 시운전을 진행해 온 이 프로젝트는 마침내 11월, 모든 출격 준비를 마치고 본격 상업생산 가동에 돌입한다.

2년 반 대장정… 이달 중순께 상업 운전 시행

‘사업 다각화’ 석유화학 비중 19%까지 확대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 매출액 8000억원 예상

총 5조 투입 ‘스팀 크래커 증설’ 사업 추진 중

S-OIL은 이달 중순,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한 RUC&ODC 상업 운전을 실시한다.
S-OIL은 이달 중순,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한 RUC&ODC 상업 운전을 실시한다. ▲S-OIL 온산공장 전경.

# RUC&ODC, 이달 중순 상업 운전 예고

최신 정유 기술을 적용한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잔사유 고도화 시설)와 ODC(Olefin Downstream Complex, 올레핀 하류 시설)의 구성으로 S-OIL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9일 S-OIL 관계자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 부지 약 99만1735.537㎡, 총 4조8000억원을 투입한 업계 최고, 최대 규모 프로젝트인 RUC&ODC 시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이달 중순께 상업 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UC 시설은 원유에서 가스, 경질유 등을 추출하고 남은, 일명 ‘원유 찌꺼기’인 잔사유를 프로필렌, 휘발유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값싼 잔사유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원가 절감 등 석유화학의 공급면에서 유리한 기반을 선점했다 봐도 무방하다.

또한 ODC 시설은 RUC를 거쳐 생산되는 프로필렌을 통해 폴리프로필렌(PP), 산화프로필렌(PO) 등을 만들어 낸다. PP와 PO는 각각 전자제품, 단열재, 자동차 범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S-OIL은 동종 업계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돼 전반적인 사업영역 확대가 가능해질 것을 예고한다.

#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경쟁력 확보

에너지 기업에게 에너지 공급, 즉 생산은 수요 못지않게 중요하다. 현재 S-OIL은 물론 국내 업계들은 미래성장동력을 보유하기 위해 여러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정유와 관련한 에너지 산업은 국제해사기구가 연료 규제에 관해 선박연료의 유황 함량을 2.5%에서 0.5%로 줄일 것을 명한 상태에서 고유황 중유는 수요가 사라짐과 동시에 공급으로서의 쓰임 역시 미미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발맞춰 앞서 언급했듯이 RUC&ODC 시설은 잔사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데 주력한다. 즉, 저부가가치 제품인 벙커-C유 등 고유황 연료유의 비중은 12%에서 4%로 대폭 줄인다.

따라서 S-OIL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정유분야에 치중됐던 사업을 석유화학으로 분산하고 기존 석유화학 비중 14%에서 19%까지 확대를 예고하는 등 진정한 ‘사업다각화’를 노릴 예정이다.

또한 하루 7만6000배럴의 잔사유를 전환, 연산 40만5000톤의 폴리프로필렌과 연산 30만톤의 산화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S-OIL 관계자에 따르면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하루 평균 1만명(최대 1만5000명, 최저 5000명)의 공사 인원이 투입, 상업 운전 가동 시 연간 약 8000억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8월 RUC&ODC 프로젝트 건설 현장 당시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2017년8월 RUC&ODC 프로젝트 건설 당시, 오스만 알 감디 대표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석유화학, 또 하나의 대규모 프로젝트

최대 프로젝트인 RUC&ODC가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S-OIL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으로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계획 및 추진 중이다.

위 프로젝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해 에틸렌 등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150만톤 규모의 ‘스팀 크래커 증설’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추진, 폴리에틸렌 및 폴리프로필렌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본격 증대할 계획이다.

S-OIL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 온산공장과 가까운 부지 40만㎡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으며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총 5조원 이상의 또 한편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또한 건설과정 중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이상이 동원될 예정으로 대규모 단일 설비를 통한 운영 효율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될 전망이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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