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사 현장서 화학물질 마신 근로자 사망…현장소장 집유
울산 공사 현장서 화학물질 마신 근로자 사망…현장소장 집유
  • 울산종합일보
  • 승인 2018.11.0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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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통에 든 산화물 세정재 식수로 오인해

유해물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은 혐의
울산지방법원은 1일 허위로 혼인신고를 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건 관련 책임자인 현장소장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산화물 세정제를 물로 잘못 알고 마신 뒤 숨진사건과 관련해 관련 책임자인 현장소장이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월3일 울산의 한 주택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B(41)씨가 유해물질인 염화코발트가 함유된 산화물 세정제를 물로 오인하고 마셔 숨졌다.

이 세정제는 건물 외벽 이물질을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남은 것으로, 주의문구나 표시가 없이 생수통에 보관돼 공사 현장에 방치돼 있었다.

A씨는 유해물을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소홀히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사고로 인한 결과가 중하지만 예상이 어려웠던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울산종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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