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00일]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소신과 대의 중심으로 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김종윤 기자 / 기사승인 : 2018-10-17 1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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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과 양심에 따라 집행부 견제?감시

공기업 인사청문회 도입 큰 틀 합의

능동적인 현장중심 의정활동 강조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

민선 7기 울산시의회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수당이 되었다. 때문에 의회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한 인터뷰에서 ‘집행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강조했다. 또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의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의회의 역할도 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가올 행정감사를 대비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칼을 더욱 벼리고 있는 황 의장의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 취임 100일을 맞은 소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변화와 쇄신의 온도를 끌어올리는 예열의 시간이었고, 의회가 의회답게 더 단단해지기 위한 담금질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울산이 처한 녹록지 않은 상황 때문에 좌고우면할 여유도 없었고, 지푸라기도 잡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의정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러는 사이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100일이라고 특별할 것은 없지만, 의사당에 입성할 때의 초심을 다시금 돌아봐야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민 곁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부족하거나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겠다”


- 압도적인 시민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민선 7기 울산시의회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 시의회 중점 운영 방향은?


“압도적인 지지에 비례하여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7대 시의회는 역대 의회가 잘 해온 부분은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책무가 있다.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현장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요청을 받아 수동적으로 펼치는 현장활동이 아니라 먼저 찾아가는 능동적인 현장활동을 저도 펼치고 있고, 동료의원들에게도 주문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서로가 솔선수범하여 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 우리나라 조선업계를 이끌고 있고 동구지역 버팀목인 현대중공업이 최악의 경영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시의회의 역할은?


“의회의 역할과 권한이 대단히 제한적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무엇이든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려고 한다. 개원과 동시에 첫 번째로 현대중공업의 경영위기 타개를 위한 공공선박입찰 유예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기도 했고, 청와대와 국회, 중앙정부를 찾아 울산의 부름에 응답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잇따라 선박수주를 따내고 있고, 세계적인 조선경기도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 의회와 시의 중재와 조정으로 노사가 대화의 테이블에 앉은 만큼, 양보와 배려로 위기극복의 대타협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이 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대응방향은?


“제대로 된 감시와 견제가 없었다면 시정과 교육행정은 집행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사천리로 통과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100일동안 의회를 지켜본 시민들은 알겠지만, 시장의 1호 공약마저도 여야를 떠나 치열한 논쟁을 거친 끝에 어렵게 통과될 정도로 감시하고 견제하고 있다. 오히려 의회 다수당이 지지자들로부터 지나치게 발목잡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다. 의회는 의원 개개인이 독립적인 기관이며, 소신과 양심에 따라 시민들을 대의의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여당 의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원구성 초반 야당과 잡음이 생기는 등 협치가 최대의 화두인데.


“개원 초기 원구성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움직이고 있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같이 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벤치마킹과 교육도 함께 받고 있다. 이념과 사상, 목적이 서로 다른 정당이 사안을 놓고 논쟁과 격론을 벌이는 것은 정치의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가급적 충분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론을 내도록 진정한 협치의 틀을 만들어 나가겠다”


- 최근 공기업 인사청문회 도입, 의원 국외연수 투명성 확보 등이 관심이 되고 있는데. 민선 7기 울산시의회가 새롭게 추진하는 정책은.


“공기업 인사청문회 도입은 의회와 집행부가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 시기의 문제이고, 협의를 통해 세밀한 부분을 조정하려고 한다. 공기업 인사청문회 도입으로 정실인사 보은인사 측근인사의 문제점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수장의 선임으로 공기업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외연수 문제도 사전심사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사후에도 연수결과가 실질적인 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보고회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울산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원은 시민을 대신하는 사람이다. 대변자인 동시에 봉사자이다. 우리는 그것을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며, 혹시라도 초심을 잊는다면 시민들이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언제 어디서든 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며, 그것이 의회가 의회답게 자리매김하는 힘의 중심이며,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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