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2명만 인공지능 맞춤형 뉴스 선호"
"국민 10명 중 2명만 인공지능 맞춤형 뉴스 선호"
  • 연합뉴스
  • 승인 2018.10.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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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의원 설문 결과 공개…"포털의 가짜뉴스 방지 노력 부족"

국민은 인터넷 기업의 뉴스 배열 '편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뉴스 편집이 아예 배제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한 맞춤형 뉴스'보다는 '동일한 뉴스 제공'을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녹색소비자연대와 함께 지난달 21~27일 '인터넷 뉴스 서비스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를 시행해 미디어오늘과 함께 분석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만이 AI가 골라주는 '맞춤형 뉴스'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넷 기업의 뉴스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뉴스를 개인 선호에 따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것과 모두에게 동일한 뉴스를 제공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지를 묻는 말에 59.6%는 '모두에게 동일한 뉴스 제공'을 선택했다. '개인 선호에 따른 맞춤형 제공'을 선호하는 응답은 17.7%에 불과했으며, '둘 다 상관없다'는 응답은 22.7%였다.

반면, 인터넷 기업의 뉴스 배열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인터넷 기업이 직접 뉴스를 필터링하면 뉴스 배열이 편향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매우 그렇다'(17.9%), '그렇다'(50.2%)로 68.1%가 부정적 입장을 밝혔고, '그렇지 않다'(19.4%), '매우 그렇지 않다'(2.3%), '잘 모르겠다'(10.2%)가 뒤를 이었다.

또 인터넷 기업이 뉴스를 배열하는 방법과 원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6.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23.2%에 그쳤다. 아울러 이들 기업이 뉴스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뉴스 매체와 동일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79.1%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기업을 통해 가짜뉴스(허위정보)로 의심되는 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43.7%였다. 가짜뉴스가 인터넷 기업을 통해 유통됐다면 그 책임이 언론사(제작자)에 있다는 응답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인터넷 기업(33.9%)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기업이 가짜뉴스로 의심되는 언론사의 콘텐츠를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는 71.1%가 '그렇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 10명 중 7명꼴로 네이버·구글 등 인터넷 기업의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이 69.4%에 달했다.

김 의원은 "네이버·구글 등 인터넷 기업이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기보다 이용자의 선호와 편익을 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0%에 표본오차 ±3.10%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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