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울산 남구, 새로운 도약을 알리다
‘민선 7기’ 울산 남구, 새로운 도약을 알리다
  • 김귀임 기자
  • 승인 2018.10.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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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100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울산의 경제를 책임지는 주요 산업단지로, 때로는 ‘고래’를 내세우며 전국의 이목을 이끄는 관광단지로, 시외버스터미널, 울산항 등 울산 중심의 교통요지로서 무섭게 성장해온 남구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남구는 ‘주민이 먼저’를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을 향한 출발 신호를 본격적으로 알리려 한다. 6대 분야, 10개 과제, 47개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 남구. 울산 최연소 진보 단체장과 함께하는 남구는 전과 어떻게 달라질까.

총예산 2278억원… 6대 분야·47개 사업 확정

공공병원 유치, 공업탑 스카이워크 등 계획 수립

젊고 친근한 구청장… 주민 약속 실천 ‘본격화’

지난 9월27일 울산 남구청에서 공약이행평가단 위촉식과 공약 보고회가 열렸다.

# 울산의 중심지로, 남구의 화려한 도약

울산의 화려한 발전에 있어 큰 기둥을 담당하고 있는 남구는 34만명에 이르는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남겨진 과제들의 해결과 앞으로의 염원, 기대가 모여 시작된 ‘민선 7기’. 이에 “부정부패를 우선적으로 척결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을 현실화 시키겠다”며 발 벗고 나선 김진규 남구청장은 차분히 그 계획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우선적으로 남구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공약 이행을 이끌어줄 ‘공약이행평가단’을 공개모집했다. 지난 9월5일까지 모집된 평가단들은 같은 달 27일, 동기·연령·성별·지역 등을 고려해 총 24명이 위촉됐다.

공약이행평가단이 모집되는 동안 틈틈이 ‘공약 점검’도 잊지 않았다. 지난 8월28일부터 30일까지 ‘공약사업 부서별 토론회’를 진행하며 사업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검토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지난 9월14일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이 개편으로 주민자치기능과 연계한 주민소통 전담부서인 주민소통과와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사업과, 기업의 일자리창출을 도와줄 경제정책과가 신설됐고 보건소보건과를 보건관리과와 건강행복과로 분리해 주민건강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같은 수많은 점검과 의견 종합을 거쳐 주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지난 9월27일 확정됐다. 이날 열린 ‘민선 7기 공약사업 보고회’에서 총예산 2278억원이 투입되는 6대 분야, 10개 과제, 47개 세부사업이 추진되며 본격적으로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지난 2일 김진규 남구청장이 직접 공단악취배출사업장을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제, 문화, 복지 모두 “주민이 먼저”

본격적으로 공약 계획을 수립한 남구는 ▲일자리 최우선 행복 남구 ▲경제 살리기 활력 남구 ▲따뜻한 복지 희망 남구 ▲안전이 보장된 탄탄 남구 ▲누구나 살기좋은 으뜸 남구 ▲주민이 주인되는 우리 남구를 내세우며 실천에 돌입한다.

먼저 공직의 청렴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9월1일부터 발생한 공직비리를 대상으로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등을 수수 시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내린다.

경제적 부문에서도 힘찬 도약을 예고한다. 기업체와 고용창출 MOU를 체결해 고용분위기를 조성하고 고용창출 우수 기업체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 대책 사업도 준비됐다. ‘청년 일자리 카페’를 운영해 타 지역 대비 열악한 취업지원에 대해 기반시설을 구축하며 구직자의 교육 및 정보, 알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남구 내 퇴직자와 중소기업, 창업기업, 사회적 기업 등을 대상으로 ‘One-Stop 기업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립센터를 건립해 교육 및 컨설팅,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복지, 문화 부문에서는 대폭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공공종합병원이 없는 울산에 혁신형 국립공공병원을 건립, 울산시민 및 노동자들에게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선다. 총 면적 10만㎡, 500병상 이상의 공공종합병원 구축을 계획하며 응급의료센터, 암센터, 뇌심혈관센터, 공공+산재+재난거점, R&D 기능을 노린다.

또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관광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해양공원지구, 장생포고래문화지구, 세계고래문화지구, 테마파크지구, 아트타운지구, 문화예술인지구 등 6개로 나눠 진행되는 이 사업은 특히 고래등대 건립을 예산 및 유치문제로 무효화하고 2만4000㎡ 규모의 항만친수시설 해양공원을 개발하도록 수정해 해양 산책로, 광장 및 휴게시설을 조성한다.

울산의 대표적인 탑인 ‘공업탑’에 대해서도 새로운 변화가 진행된다. 공업탑에 길이 400m, 높이 5.0m, 폭 5.0m의 스카이워크를 건설해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교통체증 해소를 노린다. 이로 인해 공업탑은 상권 활성화,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해 울산의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진규 남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 9월8일 개최됐던 3on3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김진규 청장이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월29일 김진규남구청장이 마따남구 복지박람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젊고 새로운 구청장에 주목하라

일명 ‘보수 텃밭’이라 불렸던 울산 남구에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그동안의 울산의 행보를 봤을 때 최연소 진보 구청장이라는 타이틀은 낯설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남구민들은 새로운 선택을 시도했다.

그만큼 김 청장이 짊어진 기대는 무겁다. 그러나 후보 당시부터 그가 일관적으로 가져왔던 ‘주민이 우선’이라는 신념은 계속됐다. 민선 7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남구의 캐치프라이즈는 자연스럽게 ‘주민이 먼저다’가 됐다.

이와 함께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친근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젊은 청장. 그는 지난 9월8일 개최됐던 3on3 길거리농구대회를 비롯해 노인의 날 행사, 마따남구 복지박람회 등 각종 행사는 물론, 일자리 창출 보고회, 평생학습도시 창출 보고회 등을 주관하며 생생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또한 울산 내 위험 요소로 분류되는 안건에 대해서 직접 발로 뛰며 현장 점검에 나서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공단악취배출사업장을 현장 점검하며 “악취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언젠가 SNS를 통해 지역 및 계층 간의 불균형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김 청장은 “서민,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에서 빈부격차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국가적인 배려를 요구한 바 있다. 남구청장이 돼 주민이 주인이라 말하는 김 청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앞으로의 그의 남은 임기와, 추진되는 공약 이행에 대한 해결 여부가 주목된다.

김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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