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실화, 이제라도 대책 세울 것... 혹시 유가족 모를 아픔 줄 수 있다는 것 면밀히 고려 못해 죄송해... 나름대로 최선의 변형 시켰다

김명현 / 기사승인 : 2018-09-21 17: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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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암수살인' 스틸컷
사진 : '암수살인' 스틸컷

[울산종합일보 = 온라인미디어팀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암수살인’이 피해자 유가족들의 반대로 암초에 부딪혔다.


그들은 십 일 년 전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따와 스크린에 옮겨지는 것이 이제는 아픔을 잊고 살아온 가족들에게 또 다시 고통을 안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유가족은 최근 법원에 실화를 스크린에 옮긴 ‘암수살인’에 대해 개봉을 막아 달라는 임시 신청을 한 상태다.


그들에 충격을 준 사건은 십 일 년 전 서른 여덟 살의 남성이 길을 걷다가 어깨가 가해자와 충돌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그 가해자는 휴대하고 있던 칼을 꺼내 피해자인 그 남성을 마구 찔러 사망하게 만들었고, 시체가 있는 건물을 불태웠다.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본 유가족은 이 영화가 당시 가해자의 범행 방법을 거의 유사하게 표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영화사 측이 제작 전 자신들과 의견을 나누며 이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암수살인’ 측은 오늘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유가족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먼저 유가족들에게 아픔을 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암수살인’이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피해를 입은 사람이 누구인지 등을 알리지 않으려고 변형을 시키는 노력을 경주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아픔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면밀히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피해를 입은 가족들과 논의를 통해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과연 이 영화가 스크린을 통해 영화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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