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의원 “울산시 배전선로 지중화율 광역시·특별시 중 최저”
김종훈 의원 “울산시 배전선로 지중화율 광역시·특별시 중 최저”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7.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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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국회의원
김종훈 국회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울산동구)이 한국전력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시 배전선로 지중화율이 광역시·특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전선로 지중화란 배전선을 땅에 묻는 것으로, 전기의 배급은 크게 전신주 등 가공(架空)선로를 이용하는 방식과 지중화선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배선전로 지중화율이란 전체 배전선로 가운데 지중화 선로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2017년 기준으로 울산의 배전선로 지중화율은 24.0%로 서울의 58.6%, 대전의 54.4%, 인천의 38.1% 등에 비해 크게 낮았다.

지중화율의 증가 면에서도 울산시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울산시의 지중화율은 2.9%p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에 서울 4.7%p, 대전 6.9%, 부산 7.1%p, 인천 5.5%p, 광주 5.6%p, 대구 6.7%p가 각각 증가했다.

울산시 구별 배선전로 지중화율을 보면 남구가 46.4%로 가장 높고 동구가 27.0%, 북구가 26.6%, 중구는 17.4%였다.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증가폭은 동구가 4.4%p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남구 2.8%p, 북구 2.5%p, 중구 2%p였다.

김 의원은 “배전선로를 땅에 묻으면 쾌적한 도심환경을 만들 수 있고, 전기서비스 이용자로서는 기피시설에 노출되지 않으면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며 “자연재해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선진국의 도시들은 일찍부터 배전선로의 지중화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우리나라에서도 도시의 미관이나 공급신뢰도 향상에 대한 사회적인 요청이 증가하면서 지중화사업이 꾸준히 진척되고 있지만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지중화율이 아직 많이 낮은 편”이라며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은 지자체가 전체 사업비의 50%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재정 사정이 넉넉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비용을 일부 부담하면 지중화율의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게 될 것이고, 이와 나란히 지자체도 지중화 사업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해야 한다”며 “울산의 경우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배전선로의 지중화에 특히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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