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젊은 거장, 울산서 꿈을 펼치다 ‘주정웅 성악가’
노래하는 젊은 거장, 울산서 꿈을 펼치다 ‘주정웅 성악가’
  • 김귀임 기자
  • 승인 2018.07.0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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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정웅 성악가
▲주정웅 성악가.
▲주정웅 성악가.

‘사업하는 성악가’ 주정웅 성악가(32)는 자신의 목표에 한정을 두지 않고 사업, 뮤지컬배우, 성악가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 도시’로 알려진 울산에서 문화계에 발을 들이기는 쉽지 않다. 본인을 ‘울산 토박이’로 소개한 그는 문화의 입지가 좁은 울산에서 성악가의 길부터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은 사업가로,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뮤지컬배우로 다양한 길을 걸어 나간다.

울산 출신 젊은 성악가… ‘여자의 마음’ 소화 후 관심 집중

신재생 에너지 기업가, 뮤지컬 배우 등 다방면으로 활약

자신만의 레파토리로 연주하는 성악가 되고파

 

#고등학교 음악시간에 발견한 ‘재능’

주정웅 성악가는 어릴 때부터 공부에 관심이 많아 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했다. 그랬던 그가 성악에 눈뜨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의 ‘적극 추천’이 있었다.

“음악시간에 친구들과 장난친다고 반 재미로 성악가 톤으로 불러봤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진지하게 ‘세번째 자리 주정웅 학생, 수업 끝나고 남아라’ 하셨어요. 많은 고민 후 연세대학교 성악과 진학을 결정했고 이후 이태리 밀라노 ‘도니제티 아카데미’에서 성악연주자 과정을 수료해 성악가를 하나의 꿈으로 이뤄나가고 있어요”

작년 가을, 울산 중구 함월극장에서 창포합창단과의 합동 무대로 ‘남몰래 흐르는 눈물’, ‘여자의 마음’ 등의 곡을 부른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 후 젊은 거장으로서 인정받아 주변에서 각종 섭외가 들어오며 울산 차세대 성악가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 성악가. 성악가가 무대에서 주연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30대 후반이 걸린다. 또한 노래의 울림 등 표현에 유리한 ‘큰 체구’도 아니다. 이 모든 편견을 깨고 도전해 성장하고 있는 주 성악가는 무대에서 힘 있는 목소리를 뿜어내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성을 전달한다.

#‘신재생 에너지’ 만드는 사업가

음악을 시작할 무렵, 어머니는 아들의 음악을 응원했지만 아버지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 국내 1호의 해양 배출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신재생 에너지’를 위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는 아들이 사업을 이어가길 희망했다.

“기업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서울에 있을 때 축가, 축주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조금 했었어요. 그 후 음악적인 재능을 살려 재능 기부 식으로 사회 공헌을 위한 성악가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동시에 아버지의 사업을 도와주며 기업가로서의 길도 택하게 됐어요”

이에 주 성악가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어 명철한 사업가로 발을 넓혀 가고 있다. 산업도시 울산의 유‧불리한 조건 속에 기업가로 때론 울산 차세대 성악가로 발돋움 하고 있는 그의 재능은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이끈다.

#넘치는 ‘끼’와 ‘노래’ 표현 위해 ‘뮤지컬배우’로

평소 활동적이고 춤추는 것을 좋아한 그는 자연스레 뮤지컬에도 관심이 갔다. 지난 2015년 ‘곤 투모로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큰 무대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힘든 점도 많았어요. 뮤지컬적 발성과 성악적 발성이 달라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웃으며 털어놨지만 감춰진 분위기 속에는 당시 뮤지컬과 성악을 병행하기 위해 한 많은 연습량을 짐작하게 했다.

그는 많은 노력 끝에 뮤지컬배우라는 하나의 ‘아티스트(artist)'로 성장했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특강을 나가며 자신의 재능을 다졌다.

누구나 각마다 재능을 갖고 있지만 그 재능을 실현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이다. 앞으로의 목표가 따로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웃으며 또 다른 ‘재능’을 제시했다.

“울산 출신의 젊은 성악가로서 재밌는 레파토리로 연주를 하고 싶어요” 성악가를 넘어 자신의 무대를 기획하는 꿈을 꾸는 그는 늘 그래왔듯이 자신의 재능을 실현해 나간다.

글 = 김귀임 기자

사진 = 박기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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